최영우 /사진=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 화면
최영우 /사진=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 화면
배우 최영우가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열혈 형사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힌 두 남녀가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극 중 형사 백동식 역을 맡은 최영우는 해준(김동욱 역), 윤영(진기주 역)의 정체를 유일하게 의심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과 매회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23일 방송된 8회에서는 우정리 마을에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폭풍 전개가 펼쳐졌다. 특히 동식은 해준과 여전히 날선 신경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하는 긴장감을 조성, 불꽃 튀는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엔 백희섭이 이 모든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하는 말을 듣게 된 동식은 곧바로 현장에서 희섭을 체포한다. 조카인 희섭을 자기 손으로 직접 체포하게 돼 가슴이 미어지지만, 이 순간에도 형사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는 동식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이처럼 최영우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백동식 형사와 높은 싱크로율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서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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