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최양락♥팽현숙 '커플 여행'…"우리 공주님들 잘 모실게요"('미우새')
개그맨 김준호가 유쾌한 매력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14일(어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지민,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동반 커플 여행을 떠났다.

MZ 세대들이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를 준비했다는 김준호는 “오늘만큼 우리 공주님들 잘 모시겠습니다”라며 김지민과 팽현숙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어느 한옥에 도착한 김준호는 ‘촌캉스’를 소개, 강다니엘이 다녀간 곳이라고 어필해 김지민과 팽현숙, 최양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준호는 장작을 가지고 와서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며 순식간에 장작불을 피워냈다. 그리고는 김지민에게 대놓고 “오빠 멋있어?”라고 물었고, 이에 김지민은 마지못해 “멋있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최양락과 소곱창을 씻으면서 생각보다 긴 곱창과 자꾸만 튀어나오는 곱을 주체하지 못해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곱창을 다 씻은 그는 곱창을 굽기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가스 불 앞에서 “나 불 무서워서 이거”라며 잔뜩 겁을 먹은 김준호는 최양락과 서로 미루다 결국 김지민을 소환하며 웃픔을 유발했다.

또한 김준호는 최양락에게 자신은 아직까지도 양치질로 잔소리 듣는다며 투덜거리면서 잔소리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뒤에서 다 듣고 있던 김지민이 “내가 잔소리 언제 했다고 그래?”라고 오히려 꾸중을 들었고, 김준호는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최양락에게 부부싸움 후 대처법에 대해 묻고는 “받아쳤다가 더 번진 적이 많거든요”라며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김지민 또한 개그맨 부부들 만날 때면 현실과 콩트 사이에서 헷갈릴 때가 많다며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준호는 두 커플 사이에 평행이론이 있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준호는 “여자 쪽이 유명한 미인이다”라며 김지민과 팽현숙을 웃게 만들었고, “미녀를 얻기 위해 울었다”고 고백하던 당시 상황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김지민이 결혼 전제 조건으로 술, 골프, 담배 중 하나를 끊을 것을 내걸었지만, 김준호는 쉽게 답을 하지 못하며 김지민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자신은 로맨티스트라며 “저는 일상이 지민이인데”라고 덤덤한 듯 말해 설레게 했다.

김준호는 특유의 센스와 친화력으로 김지민, 팽현숙, 최양락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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