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배우 김희애 "'퀸메이커' 황도희, 12cm 킬힐서 안 내려와 …기대 없이 봐달라"
배우 김희애가 오래 돼 애착하는 소지품들을 전했다.

김희애는 최근 보그 코리아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된 '가방 속까지 알뜰+우아한 특급 게스트 김희애, 놓치지 않을 거예요' 영상에 등장했다.

김희애는 "저는 보부상 타입"이라며 가방 속에 소지품을 가득 넣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가방 공개를 앞둔 김희애는 "사실 좀 창피해서 제가 너무 속을 보여드리는 거 같아서"라면서 가방을 열었다.

김희애는 이날 10년 된 자신의 필통을 공개하며 지우개, 샤프, 샤프심, 하이라이터 등을 공개했다. 그는 샤프에 대해서는 "이거 비싸지 않고, 꽁다리도 떨어지고 그랬는데 애완견 같이 정 들어서 못 버리겠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애는 "빨간펜도 있고 샤프심도 있고 하이라이트는 대본 체크할 때 노란 줄을 그어야 해서 필요해다"고 했다.
특급배우 김희애 "'퀸메이커' 황도희, 12cm 킬힐서 안 내려와 …기대 없이 봐달라"
특급배우 김희애 "'퀸메이커' 황도희, 12cm 킬힐서 안 내려와 …기대 없이 봐달라"
모닝 루틴을 묻는 질문에 김희애는 "오전 6시에 일어나 1시간 정도 EBS 영어 라디오를 들으며 자전거를 탄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 출연 중이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 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도희 캐릭터에 대해 김희애는 "황도희는 절대 12센치 하이힐에서 내려오지 않고 메이크업을 자기 갑옷처럼 생각한다"며 "메이크업 완벽하고 언제나 드레스업 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김희애는 '퀸메이커' 시청 포인트에 대해 "제일 재미있게 보는 작품은 기대 안하고 보는 작품"이라며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가짜는 아닐 것이다.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봐 달라"고 미소 지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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