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금쪽이를 아빠로 바꿨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통제불가 삼남매 육아에 허덕이는 결혼 지옥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막내 금쪽이는 어린이집 하원 후 "무지개 케이크가 먹고 싶다"라고 엄마를 졸랐고 엄마는 "엄마가 마트에서 간식 사줄게"라고 달랬다. 하지만 금쪽이는 빵집으로 달려갔고 엄마가 말리기도 전에 쇼케이스를 열고 케이크 크림에 손을 대고 말았다.


이에 엄마는 "저 좀 울어도 돼요"라며 그 자리에서 아이처럼 펑펑 울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제도 같은 일로 실갱이를 벌였다는 금쪽이 엄마는 "남편한테 말해도 안 사줄게 뻔하다"라며 체념한 듯 말했다.

오은영은 "안타까워서 계속 보기 힘들다"라며 "하루만에 생긴 감정은 아니다. 지금 보니 금쪽이를 한명으로 지칭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둘째딸을 한글공부방과 미술을 보내고 싶어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하나만 보내라. 혹시 애들 5시간 정도 보는데 그게 싫어서 그런 게 아니냐"라고 날선 반응을 보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끝까지 한 가지 교육만 고집하는 남편을 관찰하던 오은영은 "죄송하다 제가 이 집 딸이라면 엄마아빠 너무 싫을 것 같다"라며 "뭘 좀 배우겠다는데 기회도 주지 않으면 속상할 것 같다. 금쪽이를 바꿔야겠다"라며 아빠를 금쪽이로 변경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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