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혜미리예채파'
사진=ENA '혜미리예채파'
믿고 보는 혜리가 또 통했다.

혜리의 예능 복귀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가 지난 12일 베일을 벗었다. 여섯 자매 중 맏언니로 합류한 혜리는 지금까지 첫 방송부터 예능감과 캐릭터를 모두 잡은 ‘믿혜리’의 위상을 보여주어 이후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멤버들을 향한 무한 애정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동생들에게 “예쁘다”, “상큼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반면 게임 진행 중에는 “파이팅”을 선창하고 게임에 탈락한 멤버들을 격려했다. 또한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집을 채우기 위해 쇼핑을 리드하며 듬직한 맏언니 캐릭터를 구축했다.

무엇보다 혜리의 예능감이 돋보였다. 혜리는 실수한 제작진에게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바닥에 드러누워 “억울해”를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시그니처 사운드 퀴즈에서는 족집게 능력을 발휘했다. 본격적인 출제에 앞서 제작진의 힌트만 듣고도 문제를 맞혀버리는 놀라운 적중률로 멤버들의 정답을 유도했다.

특히 혜리는 정작 자신의 차례에는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 모습으로 ‘남의 문제 맞히기 전문’ 타이틀을 얻는가 하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로 명불허전 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맏언니의 리더십과 예능감까지 잡은 혜리의 빛나는 활약에 ‘혜미리예채파’ 이후 방송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혜미리예채파’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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