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오은영게임'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시 상암동 ENA 본사에서 '오은영 게임'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오은영 게임'은 오은영 박사가 지금까지 숨겨둔 비장의 무기, '놀이'를 꺼내는 특급 프로젝트. 아이의 발달을 신체, 언어, 정서, 인지, 관계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 영역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는 놀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새끼' 등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을 이끈 오은영. '놀이 처방' 솔루션인 '오은영 게임'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놀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놀이가 아이들의 고른 발달에 너무나 중요한 자극이 된다는 걸 모른다. 놀이 안에는 모든 육아가 다 들어있다. 관찰, 이해, 상호작용, 심지어 학습도 제대로 된 놀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놀이는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필수 자극이고 소통"이라며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게 놀이라고 하면 다들 놀란다. 그래서 놀이의 개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공유해야 할 것 같았고, 부모와 함께 집에서 적용할 수 있는 놀이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ENA와 연이 돼서 이야기하게 하게 됐고, ENA 역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선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은영 게임'이 '오징어게임'의 패러디 아니냐고 하는데, 패러디는 아니다.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길 바라는 마음에는 오은영게임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게임'은 오은영의 '놀이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시작이다. 그는 "놀이 프로젝트는 4~5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거의 완성 단계다. 연령에 맞는,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 수백개의 콘텐츠는를 매주 제공할 예정이다. 비용 부담 없이 대방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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