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아들 화철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아들 화철에게 화난 홍성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임은 "우리 아들 또 이만큼 커 오겠다"고 했다. 화철이의 현재 키는 176cm라고. 홍성흔은 "갔다 오면 180cm까지 커 있으려나"라고 밝혔다. 김정임은 "오랜 기간 떠나는 거니까 그 전에 여행을 가든지 캠핑하러 가든가"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홍성흔은 "아기가 아니라니까. 자꾸 그렇게 관심 가져주면 더 앵앵거려. 이제는 남자야"라며 라떼 이야기를 펼쳤다.

이후 화철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를 본 홍성흔은 "가방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어떡해? 오자마자 왜 컴퓨터를 해? 이건 아니지"라고 했다. 홍성흔은 점점 분노 게이지가 찼다. 그는 "이래서 무슨 프로 야구 선수가 돼?"라고 하기도. 또한 홍성흔은 "너 짐은 어디다 놨어? 부실에 놔뒀어?"라고 질문했다.

화철도 물러서지 않았다. 과거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 홍성흔은 "반항하는 거밖에 안 된다고"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구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그따위로 할 거면 야구 그만둬"라고 했다. 화철은 끝내 자리를 뜬 뒤 방으로 들어갔다. 김정임은 홍성흔을 진정시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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