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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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와 이상우가 애절한 키스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다.

14일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측은 서지혜, 이상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빨간 풍선' 8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 역)이 차곡차곡 세워둔 치밀한 큰 그림대로 한바다(홍수현 역)와 고차원(이상우 역) 사이를 오가며 갈등을 유발했다. 두 사람 사이를 교묘하게 이간질하던 조은강은 한밤중 한바다의 파자마 로브를 입은 채 고차원을 붙잡았고 강렬하게 도발하는 모습으로 아슬아슬한 위태로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되는 9회에서는 조은강과 고차원이 하얀 눈이 내리는 사이로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은강과 고차원이 한밤중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장면. 두 사람은 서로를 뜨겁게 타오르는 눈길로 바라보며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고, 이내 자석에 이끌리듯 아찔한 입맞춤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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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풀나풀 하얗게 떨어지는 눈꽃 송이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막을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의 키스 순간이 심장 쫄깃한 불안함을 배가시키고 있는 터. 과연 두 사람이 본격적인 입맞춤으로 선을 넘어버리게 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서지혜와 이상우는 애절한 키스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자연스러운 흐름과 구도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의논을 펼쳤다. 조은강-고차원의 감정이 응축됐다가 한 번에 터져 나오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최대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보며 감정을 다잡아갔다고.

더욱이 한겨울 한파에 안개까지 겹쳐 극심한 추위가 몰려왔지만 두 사람은 핫팩과 난로로 꽁꽁 언 얼굴과 두 손을 녹여가며 촬영에 최선을 기울였다는 후문. 두 사람뿐만 아니라 소품으로 사용된 흰 눈과 반짝이는 조명 등 스태프들까지 힘을 합해 공을 들이면서 모두의 노력이 빛나는 명장면이 완성됐다.

'빨간 풍선' 제작진은 "서지혜와 이상우가 흔들림 없이 몰입하며 펼쳐낸 영하의 강추위를 녹여버린 연기 열정을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충격과 반전으로 모두를 입을 틀어막게 만들 애절한 입맞춤 현장을 이날 9회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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