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사진제공=올빛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재윤./사진제공=올빛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재윤이 악역 역할을 맡아 온 작품들을 회상했다.

13일 올빛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배우 조재윤을 만나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이재욱 분)과 낙수의 얼굴을 한 기억을 잃은 여인(고윤정 분)의 운명적인 조우, 3년이 지난 뒤 새롭게 펼쳐지는 술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극중 조재윤은 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천부관의 관주이자 최대 빌런 진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조재윤은 "내가 악역을 많이 했는데, 생긴 것만 이렇지 실제는 따뜻한 남자"라며 "악역으로 히트친 첫 작품은 '태양의 후예'다. 당시 송중기와 송혜교를 괴롭히는 진소장 역할이었다. 악역으로서 가장 인정 받은건 '구해줘'인 것 같다. 그때는 여성 강간부터 유아 폭행, 갈취, 살인 등 나쁜 짓은 모두 도맡아서 했다. '환혼'도 악역이라고 하는데 악역 보단 빌런 느낌이다. 악마는 아니고 못된 놈"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놉시스가 나왔을 때는 나와 오나라, 유준상이 삼각관계였다. 서자로 태어나 무시 받고 자라 이 세상을 지배해야겠다는 목표가 있는 인물이지만, 김도주 앞에서는 무릎에 기대 눈물을 흘리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작가님이 진무가 그렇게 되면 '환혼' 속 나쁜 악당이 없다고, 그 신들을 다 없애 버리고 진무를 철저하게 악인으로 가져가야 나머지가 더 살 수 있다고 해서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들 코미디에 로맨스가 있는데, 나만 항상 눈에 힘을 주고 목소리를 깔았다. 나중에는 삼각관계를 넣을 껄 후회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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