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열애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아유미, 권기범 부부가 결혼 한 달만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유미, 권기범 부부가 물건 정리와 각방 때문에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유미는 권기범이 아침부터 주방에서 도마를 6개나 꺼내 낙지 손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아유미는 "수납장 열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라며 취미가 많은 남편은 맥시멀리스트라고 폭로했다.

이에 아유미는 불만인 물건들을 하나씩 꺼냈다. 주방 서랍 수납장에서 헬멧, 신발 말리는 기계 등이 나오는가 하면, 가습기 3개, 약탕기, 일회용 종이컵 300개, 안방 침대 밑 서랍장에서 신발까지 나왔다.

테라스 수납장에서는 백패킹 장비들이 나왔다. 권기범은 "유미랑 하려고 샀다"고 했지만, 쓰지도 않고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가격이 500만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아유미는 “미쳤어? 진심 미쳤다. 500만원이야?”라고 경악했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 안 쓰면 팔거야"라고 선포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이후 아유미, 권기범 부부. 의 집에 아유미 어머니가 방문했다. 아유미 어머니는 아유미의 불만에도 딸이 아닌 사위 편을 들었고, 권기범은 장모님을 위해 낚지볶음을 준비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유미는 각방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회식이나 술 먹고 늦게 들어올 때 쇼파에서 잔다"라며 "엄마는 아무리 부부가 싸워도 한 침대에서 자야한다고 했다"라고 언급한 것. 권기범은 "술먹고 들어오고 안 씻어서 쇼파에서 잤다"라며 아유미를 위한 배려라고 해명했다.

아유미 어머니는 "그래도 부부는 따로 자면 안된다. 싸운 후에 등을 돌리고 자더라도 살을 맞대며 함께하는 게 부부"라면서도 아유미의 아버지와 코골이 문제로 1년 전부터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혀 아유미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아유미 어머니는 "40년은 참아, 40년 후면 괜찮아"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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