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노메이크업·낡은 옷 입고 촬영…내가 아는 얼굴이 맞나 싶었다" ('아하아')


이윤정 감독이 배우 설현이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윤정 감독과 배우 김설현, 임시완이 참석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드라마.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윤정 감독은 "연출을 하게 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늘 촬영장에서 죽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지치는 날이 오더라. 쉬어도 되지 않을까 싶던 중에 이 작품의 원작을 추천 받았다. 너무 내 이야기 같이 재밌더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느낌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설현은 BB크림 정도만 바른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했다. 오늘 제작발표회에서 설현 얼굴을 보는데 내가 아는 그 얼굴이 맞나 싶었다"며 "의상도 낡은 옷 2~3벌 정도만 입었다. 오죽하면 내가 설현에게 그 옷 좀 그만입으면 안되냐고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11월 21일 지니 TV, seezn에서 공개된다. ENA 채널에서는 오후 2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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