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쇼킹받는 차트’ 충격 불륜 스토리에 스튜디오가 분노에 휩싸인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바람피우다 피바람’이라는 주제의 차트가 공개됐다. 배성재, 이승국, 랄랄은 생생한 연기로 충격적인 불륜 사건들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날 4위에는 ‘불륜의 왕국’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잠비아의 사파리에서 아내를 총살한 살인범 래리 루돌프가 올랐다. 치과 의사였던 래리는 자신의 병원 간호사 로리 밀리런과 불륜을 맺었다. 무려 13년 동안 이어온 관계에 로리는 “1년 안에 아내와 이혼하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떠나겠다”라며 최후통첩을 띄웠다. 이에 래리는 자신의 본처를 살해하겠다는 끔찍한 범죄를 계획했고, 이를 실행에 옮겨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래리의 불륜을 그의 아내 비앙카 루돌프도 알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독실한 신앙을 가졌던 비앙카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 있었음에도 사랑과 믿음으로 눈감아 왔던 것. 비앙카의 믿음의 결과가 끔찍한 배신과 잔혹한 살인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강한 분노를 불러왔다.


3위는 ‘금요일의 여자 VS 토요일의 여자’였다. 두 아이를 키우며 보석상을 운영하던 엘스 반 도렌은 토요일마다 스카이다이빙 클럽에 나가는 게 유일한 취미였다. 엘스는 그곳에서 마르셀 소머스라는 연하의 남성과 사랑에 빠져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고. 그들은 매주 토요일 스카이다이빙을 즐긴 후 마르셀의 집으로 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한편, 마르셀은 스카이다이빙 클럽에서 만난 또 다른 여성 밥스 클로트만과도 연인 관계였던 것이 밝혀지며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밥스는 마르셀과 매주 금요일을 함께하는 ‘금요일의 여자’였다고. 그리고 어느 금요일 저녁 ‘토요일의 여자’ 엘스가 마르셀의 집에 서프라이즈로 방문하게 되면서, 이 세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엘스와 마르셀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밥스가 목격하고 만 것. 질투에 눈이 먼 밥스는 엘스의 스카이다이빙 가방에서 낙하산의 줄을 모두 끊어버렸다.


다음날 스카이다이빙에 나선 엘스. 그녀는 평소와 같이 4000m 상공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낙하산을 펼치려 했지만, 줄이 끊어진 탓에 생명줄을 잡을 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숙련된 다이버였던 엘스가 예비 낙하산까지 펼치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세 사람의 치정 관계를 포착했고, 범죄 행각이 밝혀진 밥스는 살해 혐의로 30년 형을 선고받은 후 복역 중이라는 전언. 참혹한 살인으로 끝나버린 세 사람의 치정 사건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통과 분노를 유발하는 불륜 사건들에 배성재는 “정말 세상이 멸망해가고 있는 게 확실하다”라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이승국은 “파국이다. 모두가 다 망가져 가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랄랄은 “굳이 남의 남자를 만날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내연남 내연녀들의 뻔뻔한 태도를 꼬집는 사이다 발언을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방송에는 불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되자 내연녀를 살해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린 남성, 본처를 살해하기 위해 버블티에 청산가리를 탄 여성, 동생의 아내와 바람이 나 자신의 가족을 모두 살해한 남성 등 ‘킹 받는’ 사건의 주인공들이 공개됐다. 강한 분노와 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