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빠진 세계' /사진제공=EBS
'네가 빠진 세계' /사진제공=EBS
배우 하선호가 웹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했다.

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는 악플에 시달리던 국민 아이돌 유제비(나나 분)가 로맨스 소설 속으로 빠져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는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1일 방송된 '네가 빠진 세계' 2화에서는 하선호가 웹소설 속 여자 주인공 이다미로 처음 등장,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앞서 유제비는 평소 자신의 위로가 되어주던 웹소설 세계로 빠지면서, 엉켜버린 차원에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유제비는 웹소설 속 다미를 괴롭히는 악녀 세 명 중 한 명인 김악녀의 몸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앞으로 이어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하선호는 웹소설 속 청순가련한 여자 주인공 이다미로 첫 등장을 알렸다. 이다미는 웹소설 속 여주인공답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으로 많은 남학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반면, 동시에 세 명의 악녀에게 괴롭힘당하는 모습들도 그려졌다.

다미는 체육 시간을 앞두고, 자기 체육복이 갑자기 사라지는 곤욕을 겪기도 하고, 이어 체육시간에 혼자 앉아있는 사진이 불쑥 단체 대화방에 올라와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다. 또한 악녀 중 한 명인 세희에게 흔든 콜라를 건네받으며, 콜라가 터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는 등 악녀들의 끊임없는 괴롭힘이 이어졌다.

특히 친구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가 자신을 챙겨주는 수오(김재원 분) 때문이라고 생각한 다미는 수오에게 "나 너랑 친구여서 힘들어"라고 냉랭한 태도로 말하며, 또 다른 반전 면모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하선호는 '네가 빠진 세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돋보이는 비주얼로 웹소설 여주인공 이다미를 그려냈다. 천사 같은 순수함을 지닌 동시에, 냉랭한 면모 또한 보여주며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내비치고 있는 만큼, 그녀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네가 빠진 세계'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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