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웹툰작가 기안84가 가수 김재중을 만나 속내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김재중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재중은 기안84를 만나 "어제 사실 대표님이랑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셨다"라고 운을 띄웠다. 기안84는 "너무 억지로 안 드셔도 된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술 한잔을 기울이기 시작한 기안84와 김재중. 김재중은 "주량이 어떻게 되시냐?"라고 질문했고, 기안84는 "2병 정도 된다. 술 잘 드신다고 하더라"라고 물어봤다. 김재중은 "좋아한다. 삼겹살 집에서 혼술한 적이 있다. 홍어 집에서 마셔봤는데 그 때 7병 반 마시니까 집에 가고 싶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급성 간...뭐가 안 좋지 않냐?"고 했고, 김재중은 "안 그래도 매년 간 검사를 한다. 근데 항상 너무 좋게 나온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난 술을 마시면, 몸이 계속 안 좋아진다"라며 감탄했다. 김재중은 "혼자서 강남구청 사거리에 있는 포장마차를 가서 소중 한 병을 원샷했다. 근데 갑자기 위 경련이 나가지고 밖에서 토를 했다"고 고백했다. 기안84는 "멋있다. 재중 님이 토를 했다고 하니까 MV 속 한 장면 같다"며 부러워했다.

김재중은 또 "사실 기안84 님이랑 친해지고 싶었다. 여행가서 노시는 거 보고 내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난 하두리 사진을 보고 재중 님에게 편견을 갖었다. 하두리 셀카가 너무 많았다. 나랑은 좀 다르다고 느꼈는데, 나랑 맞는다. 이상형이 손, 발이 예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어봤다. 김재중은 "조금 옛날 거다. 갱신이 안 됐다. 지금은 완전 바뀌었다"라고 했다.

취기가 오른 김재중. 그는 기안84의 팔에 새겨진 타투의 의미를 물었다. 기안84는 "창피해서 항상 얘기 안 했다"며 "너무 오글거린다. '꿈을 가지자 뜨거운 심장으로'(라는 뜻이다). 그다음은 뭐라고 쓴 건지 까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타투를 하면 원래 바셀린을 발라서 딱지를 만들면 안 된다고 하는데 긁었다"라고 토로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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