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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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깨기’가 장윤정의 코칭과 수제자 김희재의 흥 넘치는 댄스와 노래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꽉 채웠다.

지난 8일 방송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 16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 장지원 밴드와 스페셜 수제자 김희재가 땅끝 해남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두 번째 레슨이 펼쳐진다.

첫 번째 지원자로는 포스트 장윤정을 꿈꾸는 김채린 모녀가 등장한 가운데, 엄마 김미영은 주구장창 연습실에서 노래만 하는 딸이 고민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광속 탈락한 뒤 부족한 실력을 체감하고 연습에만 매진하게 된 것. 하지만 김채린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못하는 걸 하나도 찾을 수 없어요”라고 기술과 톤 모두 좋은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소리를 내리꽂듯이 날카롭게 내는 창법으로 노래에 맛을 더하는 한 끗 차이 비법을 코칭했다. 이에 김채린은 한층 쫄깃하고 특색 있는 목소리로 주현미의 첫정을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엄마 김미영은 “노래가 너무 시원스럽고 내 맘에 딱 드네요”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지원자로는 타악 그룹 ‘타고’의 멤버 김시원이 등장해 ‘도장깨기’ 최초로 북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압도했다. 타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 축제인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공연을 하며 전 좌석 매진을 이끈 타악 그룹. 이에 김시원은 포스 넘치는 기합 소리에 이어 파워풀하고 화려한 무브가 가미된 퍼포먼스로 눈을 사로잡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우렁찬 북소리로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김시원은 가수에 대한 꿈을 내비치며, 올해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백이면 백 모두가 똑같이 부르는 박정식의 ‘천년바위’를 다르게 부를 줄 알아야 한다고 전하며, 습관적인 바이브레이션을 빼고 소리의 강약 조절과 적당한 기교를 더해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같은 장윤정의 코칭에 김시원은 편안하면서도 애절한 노래를 완성시킨 데 이어, “스스로 살짝 멋있더라구요”라며 도취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시원의 변화에 김희재는 “짧은 시간에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나”라며 감탄을 토해냈다.

이어 마지막 지원자로는 약 16년차 가수 ‘해남 이미자’ 김미숙이 등장해 유방암 4기 판정을 받고 긴 투병생활을 노래로 이겨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항암 중에도 행사 무대에 섰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내비치며, “힘든 치료 후 원키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됐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미숙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음역대가 떨어진 게 아닌, 기력이 달라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교를 빼고 가성을 더해 떨어진 기력을 커버하는 새로운 창법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장윤정은 “원키로 부를 이유는 1도 없어요. 여자 보컬이 중저음 멋있게 나오는 거 쉽지 않아요. 그러니 중저음을 멋있게 내는 보컬이 되면 되는 거예요”라며 김미숙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해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수제자로 함께한 김희재의 올라운드 활약 또한 돋보였다. 김희재는 춤에 소질이 없다는 지원자를 위해 원더걸스의 ‘Tell me’를 수려한 춤 실력과 넘치는 끼로 완벽히 커버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남자 이미자’ 수식어를 지닌 만큼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맛깔스럽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이처럼 ‘도장깨기’ 16회는 지원자들의 고민을 깊게 들여다보고 실력을 다이내믹하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장윤정의 명품 코칭은 물론,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 강렬한 북 퍼포먼스,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든 김희재의 춤과 노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꽉 채워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도장깨기’가 앞으로 또 어떤 풍성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LG헬로비전 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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