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모범가족'에 출연한 배우 정우. /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모범가족'에 출연한 배우 정우.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정우가 '평범한 삶'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17일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 출연한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아들의 수술비를 허망하게 날리고 절망에 빠졌다가 우연히 마약 조직과 얽히게 되는 평범한 가장 박동하 역을 맡았다.

정우는 남편이자 아빠로서 모범적인 가족 구성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바가 있냐는 물음에 "모범적이라는 단어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자체가 쉽지 않다는 걸 살아가면서 느낀다. 기준 이상 살게 되면 잘 살고 있고 모범적이라고 할 테고,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조금 잘못 살고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그 기준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라는 게 있다면 가족들의 건강"이라며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지금 이 인터뷰를 보고 계신 분들, 이 작품을 본 시청자들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시국이 시국이지 않나. 마스크를 쓰고 여름을 보내는 게 이젠 어색하지 않아졌다는 현실이 씁쓸하고 안타깝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박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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