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사진=방송 화면 캡처)
'징크스의 연인'(사진=방송 화면 캡처)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가 서현과 웨딩마치를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공수광(나인우 분)과 재회한 이슬비(서현 분)이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수광은 이슬비 대신 총을 맞았지만 이후 사라진 이슬비를 찾아 헤맸다. 우여곡절 끝에 남해에서 이슬비를 만났지만 그는 변해 있었다. 이슬비는 "나는 오경자다. 그쪽은 뭐냐? 남동생? 남자친구? 아니면 나한테 빚 받을 거 있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나한테 거짓말 쳐서 나 데려가려고 한 남자들이 한 박스다. 이제 안 속는다"라며 냉랭하게 굴었다.


하지만 공수광은 이슬비를 포기하지 않고 그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시장이며 같이 살았던 옥탑방으로 데려가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옥탑방에 들어선 이슬비는 자신의 사진을 보고 "어 이거 나네?"라며 "근데 너랑 나랑 같이 여기서 살았다며? 그럼 우리 여기서 뭐 했어?"라고 물었고 공수광은 "별거 안 했어"라고 얼버무렸다.


이에 이슬비는 "뭐 밤에 암컷 수컷이 만나면 하는 그런 거?"라고 말하자 공수광은 부끄러워하며 "뭐 키스 정도? 네가 기억해보던지"라고 답했다. 이슬비가 호기심을 보이자 공수광은 "기억나게 해 줄까?"라며 이슬비에게 입술을 가져다 대려는 순간 이슬비는 소리는 "징그럽다"라며 어색한 듯 자리를 피했다.


이후 이슬비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자신의 곁은 지키는 공수광을 향해 "너 그냥 마음에 든다. 왕자님 같다"라며 마음을 열었고 공수광은 이슬비에게 프로포즈하며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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