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사진제공=웨이브
'남의 연애'/사진제공=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남의 연애’가 마지막 입주자 정호의 등장으로 더욱 쫄깃한 재미와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난 7월 29일 공개된 ‘남의 연애’ 4화에서는 새로운 남자 정호가 ‘남의 집’의 마지막 입주자로 합류하는 모습이 펼쳐지며 확 달라진 로맨스 판도를 예고했다.

앞서 은찬은 현, 혁준의 데이트로 시무룩한 상황이었는데, 누군가에게 비밀 데이트 요청을 받아 궁금증을 키웠던 터. 이날 밝혀진 그의 비밀 데이트 상대는 ‘남의 집’에 새로 입주하게 된 남자 정호였다. ‘호킵’이라는 이름으로 현대 무용수와 보깅 댄서로 활약하고 있는 31세의 정호는 ‘남의 집’ 남자들을 표현하는 여러 카드 중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한 직진남’이라는 키워드를 선택, 은찬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은찬은 현, 혁준이 신경쓰이는지 좀처럼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반면 정호는 등장하자마자 첫 데이트에 꽃까지 준비하는 로맨틱한 면모로 은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정호는 “떨린다”는 은찬에게 “악수를 하자”고 가벼운 스킨십까지 요청하며 ‘직진남’의 향기를 풍겼다. 이내 두 사람은 쫄깃한 분위기 속 식사를 하며 댄서,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찾은 공통점 등 서로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말까지 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은찬의 마음은 혁준에게서 떠날 줄 몰랐다. 은찬은 “은연 중에 신경이 쓰였다”고 현과 혁준의 로맨스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나는 나 기존 감정에 대해 변화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호 역시 “일로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아쉬워했다.

‘남의 집’에 남은 남자들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창민, 선율, 찬규가 함께 식사하는 시간, 선율은 창민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대로 찬규는 선율에게 계속 직진했다. 식사를 마치고 뒷정리까지 끝낸 후 선율, 찬규는 산책을 위해 나갔다. 선율은 “뭐 힘든 거 없어?”라고 물었고, 찬규는 “형이 내 마음 몰라주는 거? 난 계속 마음을 표현하잖아요”라고 거침없이 ‘로맨스 돌직구’를 던졌다.

선율은 찬규가 ‘플러팅’으로 자신을 향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 어떤 데이트가 남아 있을지 모르니 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라며 간접적으로 찬규를 거절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찬규는 “기분은 좋지 않았다”면서도 “앞으로도 마음가는대로 할 것”이라고 계속될 직진을 예고했다.

무릎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다녀온 정현은 낮잠을 즐긴 창민과 츄러스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창민은 “정현이와는 티키타카가 잘 된다”라고 한층 상승된 호감도를 보였다. 뒤이어 집으로 돌아온 선율, 찬규에 네 사람은 저녁 식사를 위해 장을 보러 나왔고, 정현과 창민은 “사이 안 좋은 부부 같아”라는 말을 들으며 설레는 케미를 발휘했다.

‘남의 집’ 마지막 주자로 입주한 정호는 평소 알고 지내던 현을 보고 “있을 것 같았다”고 반가워했다. 선율은 정호의 등장에 “또 한 번 연애 전선에 혼선이 빚어지겠구나”라고 잔뜩 긴장했다. 정현은 “이제야 인원수가 맞춰지는 느낌”이라고 달라지는 연애 판도에 흥미로워했다.

정호는 첫인상만으로 본 이상형에 대해 창민, 혁준을 꼽으며 “두 분 다 잘생기셨다”고 답했다. 이어 정호는 고민 끝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아 과연 정호의 마음이 향한 곳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렸다.

‘남의 연애’ 5화는 오는 5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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