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 안영미 "웃통만 깠을 뿐인데"…셀럽파이브, 여자예능인상 수상
'셀럽은 회의 중'의 셀럽파이브(송은이, 안영미, 신봉선, 김신영)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예능 부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19일 오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전현무, 임윤아가 MC를 맡았다.

김신영은 "늘 도전하고 있다. 코미디언이 모여 어떤 재밌는 게 있을까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넷플릭스에서 기회를 주셨다. 짜진 코미디인가, 코미디를 만들기 위한 우리가 더 재밌는 것인가 고민해봤다. 페이크 다큐로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좋았다. 감독님, 작가님, 넷플릭스 제작진 여러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멤버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안영미는 "저도 '셀럽은 회의 중'에서 웃통만 깠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겸연쩍다.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다. 아까 제가 응큼세포를 했는데 엄마한테 '으~'라고 카톡이 왔더라. 그리고 깍쟁이 왕자님(남편) 감사드린다"며 유쾌함을 뽐냈다. 또한 "다들 웃을 준비가 돼있는데, 저희도 웃길 준비가 돼있다. 웃길 판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신봉선은 "장르가 페이크 다큐라 연애 얘기를 하는 부분에서 마지막 연애가 2002년 월드컵이라고 했는데 그거 아니다. 간혹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쟁쟁한 후보가 올라왔는데, 효리 언니 안 오셨길래 '다행이다' 했다. 재재 씨, 유라 씨 오셨길래 손에 땀이 났다"며 "다음에 기회 되면 함께 일해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셀럽파이브의 OTT 도전이 쉽지 않았는데 그때그때 우당탕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을 재밌게 봐주셔서 관계자들 감사드린다. 방송사는 시상식이 있어서 수고했던 스태프들 이름도 부르고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OTT 시상식을 통해 감사 인사도 드릴 수 있고 살롱에 앉아있는 듯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따뜻하고 좋다"고 말했다.

여자예능인상 후보에는 '셀럽은 회의 중' 셀럽파이브를 비롯해 '서울체크인' 이효리, '여고추리반' 장도연, '여고추리반' 재재, '환승연애' 유라가 올랐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시즌,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은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과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녀예능인상, 남녀신인예능인상, 그리고 인기스타상 등 총 12개 부문을 시상한다.

후보자(작)는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공개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국내 드라마, 예능)을 대상으로 관계자들과 일반 시청자들이 각각 진행한 설문조사와 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 기자들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