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사진=텐아시아DB
이상민/사진=텐아시아DB
이상민이 남은 빚에 대해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미우새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전 반장 김준호와 부위원장 이상민을 둘러싸고 청문회가 열렸다. 불참한 최시원은 "반장 후보의 모든 권한을 이상민 형님에게 위임하겠다. 아무쪼록 이런 뜻깊은 자리가 모두에게 나이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미우새'에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김준호 때문에 엉망이 됐다고 주장했다. 최시원에게 받은 스피커를 반납하라는 주장에는 "최시원이 부자인 건 맞다. 모임이 회비로만 운영되는건 문제가 있다. 박군 결혼식 뒤풀이를 최시원이 제공했다"라고 해명했따.

이어 "탁재훈의 불편함이 있다. 미국 들어갈 때 영어 못해서 2시간을 붙잡혀있지 않았냐. 최시원은 영어를 잘한다. 우리가 해외 스케줄 시에 통역이 가능하다"라 설득했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이 7개라는 이상민의 말에 탁재훈은 "난 1개 반"이라며 "일을 그렇게 많이 하는데 왜 맨날 상그지 코스프레를 하냐. 예전에 제시와 만났을 때 '내년이면 빚 다 갚는다'라는 발언을 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이에 이상민은 "빚은 아직 남았다"며이상민은 "통장에 돈은 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이 "갚아도 갚아도 늘어날 거면 잠깐 살다 나오는 게 낫지 않냐"라 하자 이상민을 발끈하며 "작년에 채권자와 금액 일치를 봤다"라고 변호사의 문자로 남은 빚 내역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내년이면 진짜 끝난다"라고 자신하며 "내가 빚 갚는데 당신들이 1원이라도 보태준 적있냐"라며 발끈했다. 이어 "난 내 입으로 거지라 한 적 없다. 자존심이 세다"라고 억울해 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열심히 노력해서 빚을 갚고 있고 피해를 안주려는 건 좋지만 돈이 없는 사람이 박군 결혼식에 왜 300만 원을 축의금으로 냈다"라 지적했고, 이상민은 "올해부터는 그런 얘기를 해도 된다. 매달 얼마씩 갚기로 했고 그 외의 수입은 내 맘대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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