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에게2' (사진=티빙 제공)
'나의 별에게2' (사진=티빙 제공)

글로벌 히트작 ‘나의 별에게2 '가 남다른 신선함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티빙을 통해 첫 독점 공개된 드라마 ‘나의 별에게2’는 정상 궤도를 이탈한 톱스타 강서준(손우현 분)과 궤도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셰프 한지우(김강민 분)의 단짠단짠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주 공개된 ‘나의 별에게2’ 1~2회는 시즌1의 인기를 견인한 매력적인 인물과 탄탄한 스토리, 영화 같은 영상미뿐 아니라 전작과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1과 비교한 시즌2만의 변화된 매력 포인트 두 가지를 짚어봤다.


# 한지우의 ‘잠수이별’, 로맨스 관계 ‘초기화’?


달달한 로맨스 장면으로 막을 연 ‘나의 별에게2’는 해당 장면이 과거 회상임을 차츰 밝혀가며 이미 이별한 후로 서사를 본격화하는 반전 전개를 선보였다. 특히 팬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잠수 이별이라는 새로운 사건은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부수고 극의 긴장감과 밀도를 높였다.


‘나의 별에게2’가 두 주인공에게 혹독한 시련을 제공한 만큼, 더 극적인 로맨스와 깊어진 감정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문도 모른 채 한지우를 떠나보내야 했던 강서준 곁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도 눈에 띈다. 1회 만에 극단으로 치달은 시즌2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앞으로 어떤 사건을 빚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다참마을’의 등장, 새로운 세계관 펼쳐질까


시즌2 속 한지우는 잠수이별 후 ‘다참마을’이라는 한 전원 마을로 떠나는 파격(?) 행보를 선보인다. 편안하게 탁 트인 전원 공간은 정감 넘치는 분위기와 시원한 화면을 제공해 극의 미감을 완성시켰다. 또한 ‘다참마을’이라는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전원 공간의 활용은 BL드라마에서는 참신한 시도로서 그간 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진 세계관을 빠르게 넓혔다.


‘나의 별에게’ 제2막의 무대로 다참마을을 선택한 의미는 그저 공간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어르신에게 싹싹한 사람이 무조건 1등인 다참마을은 극중 무뚝뚝하고 붙임성 없는 한지우의 성격과 능글미 넘치는 강서준의 성격을 완벽히 대비시킨다. 다참마을로 도망치듯 이사 온 한지우와 그를 찾아온 마을에서 동네 주민들과 살갑게 말을 붙이는 강서준의 투샷은 코믹한 불편함을 자아내며 둘의 케미를 새롭게 재해석할 도구를 제공한다. ‘나의 별에게2’가 앞으로 BL드라마에서 흔치 않은 전원 로맨스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그려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잠수이별과 전원마을이라는 두 가지 소재가 청춘미를 극대화시키며 매력적으로 활용되었다. 앞으로 강서준과 한지우의 대체 불가 로맨스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한편, 드라마 ‘나의 별에게2’는 국내에서는 티빙(TVING)을 통해 독점 공개되며 매주 일요일 새로운 회차를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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