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박진영./티빙
갓세븐 박진영./티빙
배우 박진영이 자신이 연기한 유바비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고은, 박진영과 이상엽 감독이 참석했다.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김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는 꿈과 사랑의 경계에 선 유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진영은 사랑 앞에 저돌적인 돌직구를 던질 줄 아는 직진남 유바비로 분한다. 시즌1 중간부터 투입됐던 박진영은 "원작이 담는 의미를 워낙 좋아했기에 시즌1 중간부터 투입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작년 12월에 촬영이 끝났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시청자들께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유미의 세포들'만의 차별점에 대해 "육안으로 봐도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세상에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박진영은 "로맨틱하고 따뜻하면서도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후반부에는 바비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인간적이고 불편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바비 캐릭터에 대해 "평가는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뉠 것 같다. 내가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바비는 생각이 많고 남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 인물이다. 강박적으로 남에 대한 신경을 쓴다고 생각할 정도"라며 "초반에는 따뜻한 인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원작을 아는 팬들이 있다보니"라며 웃었다.

이에 이 감독은 "나는 바비의 매력에 푹 빠졌다. 후반전의 경우도 바비가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2'는 오는 6월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2회씩 티빙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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