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전절제 수술 받아"
서동주 "마음 힘들어"
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영상 캡처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유방암 투병 중인 어머니 서정희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

서동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에 '엄마와 또 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서동주는 같이 출연한 서정희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서정희는 "오늘 포토그래퍼 서동주 엄마 서정희이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내가 자원해서 신청하게 됐다. 왜냐면 서동주 포토그래퍼와 만날 수가 없었다. 내가 너무 사진을 찍고 싶은데 오늘 꼭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동주는 어머니에게 "오늘 콘셉트는 어떻게 준비하셨나?"라고 물어봤다. 이에 서정희는 "내가 2007년도에 쓴 책의 표지를 서동주가 찍어줬다. 그때 많은 분이 사진에 대해 칭찬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더니 사랑하는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동주랑 촬영하면 마음이 편하고, 이번 촬영도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서정희에게 "이걸 보시는 분들에게 어머니가 또 이번에 아프지 않았냐? 지금은 그래서 머리를 단발로 하고 있고 어렵게 급하게 사진 촬영을 잡았는데 엄마가 처음 아프단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라고 질문했다.

서정희는 "내가 사실은 유방암이다.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수술해야 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게 됐다. 지금은 항암 치료받는 상황. 항암 2차 치료를 다음 주로 잡고 있는데 2차 하기 전에 머리가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안 빠질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는데 이틀 전부터 매우 큰 두통이 오고 있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또 "아까 촬영하면서도 머리를 만질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더라. 내일은 동주가 사진 촬영을 못 한다. 내가 이것을 마지막 기념으로 남기고 싶다는..."이라며 말을 이어 나가지 못했다.

서동주는 "사실 엄마가 너무 강한 모습으로 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나조차도 까먹고 있었다.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라며 "오늘 촬영을 하기로 해놓고 머리가 우수수 떨어진다고 했을 때 충격적이고,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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