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갓파더' 방송 화면.
사진=KBS '갓파더' 방송 화면.
가수 KCM이 김포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KCM이 9살 연하의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 신혼집에 최환희를 초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KCM은 최환희에게 "우리 집에 가는 거다. 신혼집이다. 아무에게도 공개 안 했다. 최초 공개다"라고 밝혔다.

KCM의 신혼집은 마당이 있는 3층짜리 전원주택으로, 약 100평 규모였다. 1층은 거실, 2층은 침실, 3층은 복층 구조에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었다.

신혼집을 둘러보던 최환희는 "집이 생각보다 넓다"며 "생각보다 집이 좋다. 돈 좀 버셨나 보다"라며 말했다. 이에 KCM은 "이거 전부 다 빚이다. 풀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혼집을 김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은 너무 비싸다. 여기는 서울 집의 반값"이라고 말했다.

1층은 거실, 2층에는 어머니 방과 안방, 드레스룸이 있었다. 3층은 텅 빈 다락이었고, 다락을 지나자 넓은 테라스가 등장했다. KCM은 "여기서 고기 한 번 구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KCM은 마당에 카라반 설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 집에 누나들, 가족들이 많다. 집에서 자기는 애매하니까 카라반에서 자게 할 거다. 너도 카라반에서 자라"고 농담했다. 이에 최환희가 "누나가 오셔서 카라반 보시면 뒷목 잡지 않겠냐"고 하자 KCM은 "누나랑 연을 좀 끊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갓파더' 방송 화면.
사진=KBS '갓파더' 방송 화면.
이어 KCM은 "입주 전에 널 데려온 이유가 있다"며 최환희와 함께 미리 챙겨 온 짐을 지하로 나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KCM은 지하 공간에 최환희를 위한 PC방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

게이밍 전용 책상부터 게이밍 전용 의자, 게이밍 커브 모니터, 형형색색의 최신형 본체까지 최고급 사양의 장비를 위해 KCM은 45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이에 최환희는 "장비들이 다 프로게이머 장비다. 작정하고 플렉스 해줬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았다"며 말헀다.

KCM은 "너를 위해 40년 할부로 구매했다. 너는 나와 갈때까지 가는 거다"고 했고, 최환희는 "40년 뒤에는 가시는 거냐"며 웃었다. 두 사람은 아직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아 컴퓨터 게임은 못했고, 참참참 게임으로 대신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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