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장혁./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붉은단심' 장혁./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배우 장혁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을 통해 악역을 자처하는 인물의 서사를 그려낸다.

오는 5월 2일 첫 방송되는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장혁은 극 중 호랑이의 풍모와 선비의 상을 지닌 조선 최고의 권력자 좌의정 박계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박계원은 어린 나이 폐주의 폭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면서 집안의 명운을 걸고 반정에 도모하고 성공적으로 이끈 반정공신의 수장이다. 부강한 조선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손으로 연모하던 사람까지 궐에 입궐시킬 만큼 충신(忠臣)이고 싶은 인물로, 그의 ‘킹메이커’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장혁은 ‘붉은 단심’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궁중 정치를 그린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캐릭터마다 연결되는 인간관계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그리고 서로의 이익에 따라 도모하게 되는 상황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박계원이라는 인물이 나라의 충신으로 킹메이커 역할도 하지만 왕과 민심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는 인물이라는 것도 무척 매력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혁은 “박계원은 권신처럼 보이나 나라에 충성하는 충신(忠臣)이다. 연산 시절 폭정을 거치면서 이런 일들이 다시는 반복되게 하지 않겠다는 염원을 담고 있는 인물이라 생각된다. 연기하면서 거기에 대한 정신적이 피해도 가지고 있는 듯 느껴졌다. 박계원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어쩔 수 없이 왕의 간택 단자에 넣게 되고, 그런 모습은 지켜만 봐야 하는 인물이라 연민에 대한 감정도 느꼈다. 그걸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맡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일반적으로 예상했을 때 궁중 정치에 대한 이념과 행동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여인을 입궐시키는 장면에서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고, 내면의 아픔을 표현하는 것에 특별히 중점을 뒀다”고 박계원을 연기할 때 임하고 있는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장혁은 박계원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나라에 대한 충정’, ‘폭군에 대한 트라우마’, ‘연인에 대한 연민’을 꼽았다. “첫째, 충정은 임금을 모시고 나라를 위하는 관료이기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둘째, 트라우마는 반정을 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폭군에 대한 정신적인 피폭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연민은 한 남자로서 사랑하는 여인을 보낼 수밖에 없는 아픔, 이 부분도 작품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에 꼽아봤다”라고 밝히며 복잡다단한 인물의 내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5월 2일 KBS2에서 ‘붉은 단심’이 첫 방송된다. 정말 애틋한 마음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찾아갔으면 한다. 격렬한 액션신도, 극적인 갈등도 모두 퀄리티 있게 그렸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촬영이 끝나는 그날까지 배우, 스태프 모두 열심히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라며 시청 독려와 함께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붉은 단심’은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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