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비밀의 집’이 서하준에게 닥친 또 다른 시련을 예고했다.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속에 회를 거듭할수록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우지환(서하준 분)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또 하나의 숙제를 떠맡게 되면서 한층 더 파란만장한 전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우지환은 치매 진단을 받은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엄마 안경선(윤복인 분)을 찾는데 매진했다. 가장 마지막에 통화를 한 사람이 다름 아닌 남태형의 할아버지인 남흥식(장항선 분)이라는 것을 알아낸 것에 이어 cctv까지 샅샅이 파헤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경선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상황. 엄마의 실종에 힘들어하는 우지환에게 유일하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는 백주홍(이영은 분)이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제대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찾아온 시련이었지만 백주홍은 흔들림 없이 우지환의 곁을 지켰고, 그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이 가운데 5회 방송에 앞서 ‘비밀의 집’ 측이 우지환과 백주홍의 만남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갓난 아이를 안고 있는 우지환이다. 아기가 조금이라도 다칠세라 최대한 조심스럽게 소중히 품에 안고 있는 모습에서는 그의 따뜻하고 섬세한 매력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와 함께 어딘지 모르게 슬픔과 걱정을 가득 담고 있는 우지환의 곁에 서 있는 백주홍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갑자기 아기를 안고 나타난 우지환의 팔을 붙잡고 있는 백주홍의 표정에서는 그녀 또한 이 상황을 예상치 못한 듯 당혹스러움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스틸에는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멍 하니 서 있는 백주홍을 포착, 달달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한편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을 그린 ‘비밀의 집’ 5회는 15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