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사진=방송 화면 캡처)
'주접이 풍년'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임창정과 공식 팬클럽 빠빠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임창정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 출연, 오랜 시간 함께한 공식 팬클럽 빠빠라기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임창정은 넘치는 흥과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꽉 채우는가 하면, 주접단 빠빠라기 역시 그 못지않은 열정과 열렬한 사랑 표현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공식 팬클럽 회장부터 경찰서에서라도 임창정을 만나기 위해 상호명을 ‘임창정 바’라고 지은 열혈팬, 17살 어린 소년팬 등 다양한 추억과 이야기를 가진 팬들의 등장에 임창정은 “완전 기억나지”라며 추억을 회상했고, 흡족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창정과 가장 비슷한 모창을 선택하는 ‘주접싱어’ 코너가 공개됐다.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5명의 ‘주접싱어’에 ‘주접단’ 역시 헷갈려 했고, 2번과 5번의 치열한 접전 끝에 5번인 진짜 임창정을 제치고 모창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팬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접싱어’로 반전의 무대를 선사한 임창정은 등장과 동시에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팬들에 무한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입덕한지 3주 됐다는 AB6IX(에이비식스) 전웅의 ‘늑대와 함께 춤을’ 댄스를 보며 흥을 주체하지 못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의 실명을 언급하거나 자녀를 알아보는 등 팬들과 찐친 모멘트를 자랑한 임창정은 깜짝 역조공 이벤트를 준비, 팬들의 오픈 채팅 방에 입장했다. 본인이 아닌 척 외국인 흉내를 낸 임창정은 냉정한 팬들에 의해 강제 퇴장을 당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 번 더 얻은 기회로 오픈 채팅 방에 깜짝 이벤트 장소를 전한 임창정은 “우리 팬들 아이큐가 200이 넘는다, 내가 준비한 이벤트라는 걸 알 거다”, “가수가 먼저 와서 해놓고 팬들이 나중에 와서 즐기고 그런 시대”라며 차원이 다른 주접과 팬사랑을 내비쳤다.
이후 20대 임창정의 활동 모습이 담긴 세기말 사진과 그때 당시 친필 편지 등 애정이 담긴 물건 등장에 임창정 또한 눈물을 글썽였고, “저 같이 어린 팬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고, 지금이 제2의 전성기세요”라며 전한 17살 팬에 감동과 함께 고마워했다.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큰 응원을 받은 임창정은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하다. 시간이 흘러 100살이 돼도 우리 콘서트장에서 같이 떼창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임창정은 레전드 명곡 ‘소주 한 잔’으로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 팬클럽 빠빠라기와 함께하는 떼창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임창정은 최근 후속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로 활동에 돌입, 각종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