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여파로 촬영 취소
"유재석, 결단 내려라"
'조동아리' 멤버 모임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런닝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올림픽으로 2주 결방된 이후 방송을 재개,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하하가 확진이 되는 바람에 2주만에 인사를 드리는데 네 명 밖에 인사를 못 드리게 됐다. 하하는 몸이 좀 아프고 열이 좀 있다. 잘 회복한 뒤에 다음주에 인사를 같이 드리도록 하겠다. 두 사람이 게임 유튜브 채널에서 공약으로 삭발을 했더라. 하하는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해도, 준하 형은 왜 굳이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들리는 얘기로는, 삭발한 후에 자기가 하정우를 닮았다고 한다더라"라고 지적했고, 정준하는 "다른 사람들이 진짜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이미주는 "그렇게 말한 사람, 좋은 사람 아니다. 하정우가 아니라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정준하는 모자를 벗었고 하정우 특유의 '먹방' 포즈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런닝맨'의 여파로 '놀면 뭐하니'의 촬영이 두 번이나 취소, 세 번째 만에 만난 것에 격분했다. 신봉선은 "'런닝맨'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재석, 하하오빠 '런닝맨' 그만 둔다는 말이 있던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너도 이제는 좀 결단을 내야한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도 죽겠다"라며 중간에 끼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준하는 "이 정도면 '런닝맨' 멤버들이 오프닝 때 단체로 사과 영상을 보내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유재석은 "창훈 PD가 보필 PD와 한 판 뜨러 가야한다고 하더라. 이런 식으로 콜라보를 해야 하나? 객관적으로 보는데 보필 PD가 이긴다"라며 '런닝맨' PD가 이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자가격리 중인 하하와 영상통화를 했고, 삭발을 해 새로운 비주얼의 하하가 밝게 인사했다. 하하는 "식욕이 마구 돋는다. 몸은 조금 힘들었다가 어제부터 괜찮아졌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조동아리' 멤버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오랜만에 반가운 모임을 가졌다. 유재석은 "이렇게 만나면 웃기긴 해. 예전에 우리가 이렇게 10시간 토크를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김용만과 유재석은 딸기빙수에 연유를 뿌리냐 마느냐로 유치한 싸움을 벌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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