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 화면.
박민영과 송강이 술김에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2회에서 진하경(박민영 분)은 약혼자 한기준(윤박 분)과 채유진(유라 분)이 동침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파혼을 통보했다.

이에 한기준은 붙잡지도 않은 채 그러자고 했고, 헤어진 뒤에는 위자료로 주겠다고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며 반으로 나누자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한기준은 채유진(유라 분)과 결혼했다.

한기준에 대한 분노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진하경은 새벽에 출근해 자료를 살펴봤고, 이시우(송강 분)은 자료를 나눠 보겠다며 일을 도왔다. 왜 본청에 왔냐는 진하경에게 이시우는 "궁금했다. 내 여친 채간 새끼가 한기준이고 파혼당한 여자가 과장님이었다는 걸 알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하경이 스위스 파견을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피하고 싶은 거라면 더더욱. 바람은 보이진 않지만 지나간 자리에 분명히 흔적을 남긴다"고 조언했다.
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 화면.
한기준은 결국 진하경에게 집값의 절반을 달라는 내용증명까지 보냈고, 진하경은 회사 복도에서 한기준의 뺨을 내리쳤다. 진하경은 한기준에게 아파트는 이미 팔렸고, 너의 지분은 청약통장에 500만원을 넣은 게 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위스 파견도 안 가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이시우는 퇴근하는 진하경에게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고, 술집에서 진하경은 “이제 사내연애 같은 거 안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다음 날 진하경은 모르는 침대에서 눈을 떴고, 옆자리에 이시우를 보고 당황했다. 전날 진하경과 이시우가 술을 마신 뒤 밖으로 나왔고, 이시우의 돌발적인 키스에 진하경도 뜨거운 키스로 화답하며 동침까지 간 것.

이에 진하경은 쿨하게 잊자며 사과했지만, 이시우는 "서로 동의한 거 아니었냐. 좋았고"라며 "나 복귀 안 한다. 총괄 예보 2팀으로 정식 발령 받았다. 앞으로 우리 잘해보자"고 해 두 사람의 로맨스 관계가 급물살을 탔음을 짐작케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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