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VS 김미숙 갈등
남편 김강우마저 등 돌려
사이다 복수 없던 결말
'공작도시' / 사진 = JTBC 영상 캡처
'공작도시' / 사진 = JTBC 영상 캡처


'공작도시'가 씁쓸한 모습을 반영하며 결말을 맺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20회에는 윤재희(수애 분)가 김이설(이이담 분) 사망 사건과 연루돼 스스로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 기소된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혁(김강우 분)은 어머니 서한숙(김미숙 분)에게 탓을 돌렸고, 서한숙은 "네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인 줄 몰랐다. 대통령 선거 포기해라"라고 말했다.

조강현(정해균 분)은 정준혁에게 "그런 일을 꾸밀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네 아내 고생 그만 시키고 성진과 인연을 끊어. 네가 이번에 서한숙 치는 거 도와주면 나도 너 다시 받아주라고 윤재희한테 잘 말해볼 테니까"라고 말했다. 정준혁은 "아무리 그래도 우리 어머니인데 어머니를 치라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검사 박정호(이충주 분)는 윤재희와 서한숙의 대질 심문에서 "앞에 있는 윤재희에게 김이설의 살해 지시를 인정한 바 있죠?"라고 물었다. 서한숙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윤재희에게 "재판까진 가보지도 못하고 끝날 거다. 넌 현우를 빼앗기고 위자료 또한 한 푼도 받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 부를 쌓아왔는지. 서한숙의 범죄가 낱낱이 밝혀질 거다. 많이 힘들 거다. 살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을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서한숙은 가족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노영주, 김이설 살해 지시, 권민선 살해, 형산동 참사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 내가 이 모든 일의 책임을 어떻게 지면 되겠냐"라고 오히려 당당히 물었다. 아들 정준일(김영재 분)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고, 서한숙은 "뭐 하나 희생할 것 없으면서. 나쁜 걸 나쁘다고 말하면서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말하지 마라"라며 일갈했다.

윤재희는 정준혁이 신청한 구속 적부심 청구로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윤재희는 아들 현우를 찾았지만 정준혁은 현우가 본가에 있다고 말하며 일부러 떨어뜨렸다.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남의 잘못은 손가락질하고 정의로운 척 살아가게 될 거야. 그렇게 추한 모습으로라도 목숨을 부지하고 싶은 거니? 최소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총을 내밀었다. 윤재희는 그 총을 서한숙을 향해 겨눴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가 쏜 총은 서한숙이 아닌 그림에 향해있었다.

정준혁은 아내 윤재희의 불법 입양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오히려 여론이 그에게 쏠렸다. 그는 자유혁신당에 입당하며 승승장구했고 윤재희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시간이 흘러 윤재희는 풀려났고 정준혁은 대통령 후보가 됐다.

한편, 윤재희는 형산동 철거 현장의 소녀(김현수 분)에게 "달라질 거다"라고 말하며 환상 속 눈 앞에 나타난 김이설을 바라보고 지그시 웃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