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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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이 영화 '마녀'에 이어 '그 해 우리는'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김다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최우식은 최웅을 연기했다. 최웅은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한 인물. 앞서 그는 "욕심이 없고 그늘에 누워 책을 보는 아이다. 공부보다는 하고 싶은 독서를 더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우식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학창 시절의 첫사랑과 지난 연애의 추억을 소환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그동안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그의 한계 없는 연기가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통한 것. '최우식=최웅'이라 불릴 정도로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최우식은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의 갈등을 솔직하고 리얼하게 그려냈다.
최우식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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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을 통해 김다미와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첫 호흡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였다. 최우식, 김다미의 두 번째 호흡이기에 '그 해 우리는'은 방영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이를 입증하듯 '그 해 우리는'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3% 수도권 5.9%(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 순간 최고 6.8%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우식은 "다미와 두 번째 만남이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경험이 많이 없는 장르의 드라마인 '그 해 우리는'이었다. 상대 배우와 호흡이 중요한 그런 극이기도 했다. '마녀'에서 이미 다미와 만났다. 그 이후로도 친하게 연락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설레는 느낌이었다. '마녀'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다미와 편해서 그런지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은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그 해 우리는' 전에 호흡을 맞춰봤기에 다미와 호흡은 정말 좋았다. 메이킹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로 많이 믿고 연기했다. 어떠한 신에서는 다미가 아닌 어느 순간 연수로 보일 때가 있더라. 그래서 신기했다. '다시 이런 배우랑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다미는 믿음이 가는 배우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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