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X권율 깊어진 부부→달라진 고부…시즌1 엔딩 모먼트 다시 보기 며느라기2

‘며느라기2...ing’가 1월 8일(토)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며느리, 시어머니, 아내, 아들 등 각각의 가족 구성원들의 변화를 예고했던 시즌1의 엔딩 모먼트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오는 2022년 1월 8일(토) 오전 10시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시즌1에서는 평범한 시월드 속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가족과 세대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새롭게 시작되는 ‘며느라기2...ing’에서는 민사린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과 함께 한층 더 확장된 공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바. 이에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며 지난 시즌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즌1의 엔딩을 다시 한 번 짚어봤다.

#민사린_며느라기 꽃길 시작?! #무구영_고구마 남편→유니콘 남편 변신

지난 ‘며느라기’ 시즌1의 엔딩에서는 시월드로 인해 갈등을 겪던 민사린이 다시금 남편 무구영을 믿어보기로 결정하면서 서로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부부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었다. 그동안 쌓아왔던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며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로 크게 다투게 된 두 사람. 결국 결혼 후 처음으로 서로가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고, 민사린은 홀로 제주도를 찾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민사린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된 무구영은 제주도로 향했고, 그제서야 두 사람은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네가 나와 결혼하고서 난생 처음 해보는 역할들 때문에 스스로를 잃어가지 않도록 나도 더 노력할게”라는 말로 무구영은 아내 민사린이 있는 그대로의 민사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고, 이에 차갑게 굳었던 민사린의 마음 역시 눈 녹듯이 풀리면서 한층 더 깊어진 이들 부부의 관계를 예고했던 바. 과연, 새롭게 시작되는 ‘며느라기2...ing’에서 무구영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유니콘 남편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랑받는 며느리X이해심 넘치는 시어머니 #꿀고부케미 발산 가능?!

무엇보다 지난 시즌1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엔딩은 새내기 며느리 민사린과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의 에피소드였다. 그토록 꿈꾸던 해외 가구 박람회에 갈 수 있는 초청장을 받게 된 민사린. 하지만 하필 시아버지 칠순 잔치와 일정이 딱 겹치게 되자 민사린은 고민 끝에 자신은 칠순 잔치에서 빠지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는 시월드에서 항상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 싶었던 민사린이 스스로 선택한 첫 변화점이기도 했다. 그리고 당당히 비행기를 타고 떠날 줄 알았지만, 민사린은 끝내 자신의 주저함 때문에 박람회를 스스로 포기 했다. 가족 행사에 빠지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해외 박람회를 선택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소신을 시어머니에게 처음 밝혔다는 것만으로도 민사린에게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 여기에 시어머니에게서 도착한 깜짝 문자 메시지 안에는 내년에는 꼭 다녀오라는 말이 들어 있었고, 그와 함께 전달된 용돈에는 박람회를 가지 못해 서운해 할 며느리를 배려하는 시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때문에 이들 고부 관계가 서로에 대한 더 깊은 배려와 함께 조금씩 변화하게 될 것인지가 ‘며느라기2...ing’에서 기대되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막내딸 무미영의 이혼 선언 #첫째 아들 무구일 부부에게 생긴 일?! #바람 잘 날 없는 ‘무씨네’

‘며느라기2...ing’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무씨네 첫째 아들 무구일(조완기 분)과 정혜린(백은혜 분) 부부, 막내딸 무미영(최윤라 분)의 스토리다. 지난 시즌1 마지막화에서는 민사린에게 늘 얄미운 시누이인 듯했지만 그녀 역시 민사린과 똑같은 며느라기를 겪는 며느리였던 무미영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었다. 가정에 소홀한 남편에게 지쳐 긴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무미영. 하지만 이혼을 생각하게 된 무미영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또 그 뜻을 지지해주는 사람은 없었고, 그녀 또한 친정집에서조차 부모님 걱정에 자신의 속사정을 쉽게 드러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그랬던 그녀가 ‘며느라기2...ing’에서는 이혼을 앞에 두고 또 한번 시련을 겪게 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시댁보다는 자신의 가족을 더 우선시 했던 무구일과 정혜린 부부에게도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 이들 부부. 과연, 이들 가족이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더욱 단단해진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지,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낼 ‘며느라기2...ing’를 향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며느라기2...ing’는 8일(토) 카카오TV에서 첫 선을 보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