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사와 아가씨'(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를 원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조사라(박하나 분)과 마음에도 없는 데이트를 한 뒤 만취해 거리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조사라가 고의적으로 약혼 기사를 언론사에 뿌린 걸 보고 화를 냈다. 이에 조사라는 "회장님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시면 우리 약혼이 없어지는 건가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이영국은 "알겠어요. 제가 너무 내 생각만 했네요"라며 조사라의 원망에 자신의 뜻을 접었다.


이어 레스토랑에서 조사라와 스테이크를 썰던 이영국은 계속 냉랭한 표정으로 있었고 조사라는 "우리 같이 산책했던 것도 좋았고 진짜 행복했는데"라며 기억을 잃었을 때의 22살 이영국과 찍었던 사진까지 내밀었다.


술에 잔뜩 취해 귀가하던 이영국을 본 박단단은 그의 뒤를 쫓아갔고 "술이 많이 취하셨어요"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영국은 "박선생이 여긴 어떻게. 이게 다 박선생 때문이에요"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박단단은 "제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라고 의아해했고 이영국은 "내 이 가슴 속에는 박선생만 꽉 차 있는데 왜 내가 딴 여자랑 약혼을 했는지 그 이유를 너무 알고 싶은데 그 이유를 몰라서 너무 답답해요. 내 이 머릿속을 열어보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이영국은 "왜 내가 그 기억 잃은 동안 그런 바보짓을 했는지. 박선생이 나 좀 말리지 그랬어요? 그래서 내가 박선생이 너무 미워서 그래서 한잔 했어요. 나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나 그냥 나쁜놈 될까요? 나 그냥 박선생 사랑할까요? 박선생이 나 책임질래요?"라고 취중진담을 쏟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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