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배우 수현이 남편 차민근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이현이와 200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동기이자 16년 지기 절친인 배우 수현, 지소연, 사업가 이유정이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수현은 재미교포 사업가인 차민근 전 위워크 대표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뒤 2년 동안 친구로 알고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수현은 "해외를 혼자 다니다 보니 나보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소셜스킬도 좋은 사람이 부럽고 멋있어 보인 시기에 딱 만난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지소연은 "내가 볼 땐 형부가 되게 적극적이었다. 이래서 한 기업의 대표구나 싶었다. 수현이 뚜렷한 목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수현도 "난 조금이라도 어색하면 도망가는 스타일이긴 하다"고 인정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2019년 12월 결혼한 수현은 부부싸움에 대해 "잘 싸우지 않는다"며 "남편 자체가 말이 별로 없다. 남편은 자기 스페이스가 있는데 (나의 스페이스를) 잘 지켜줘서 내가 안 지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힘든 일이 있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일찍 잔다. 나도 단순해서 까먹는다"고 비결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한 수현. 육아 문제는 없냐는 질문에 그는 "나만 힘들어하는 거 같다"며 "남편은 육아를 너무 좋아한다. '힘들면 저기 가 있어. 내가 할게'라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남편과 싸우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여자들은 계속 들어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남편이 그렇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수현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할리우드 진출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수현은 "한국과 외국 활동을 같이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벤져스' 할 때도 '마르코폴로'를 같이 찍었다. 근데 미국에서 찍은 게 없고, 다 유럽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찍었. 남아공 갈 때가 진짜 힘들었다. 한국에서 드라마 밤새 촬영하고, 24시간 비행기 타고 촬영하는 걸 계속했다. 한 달에 4~5번을 계속 그렇게 하니 너무 힘들더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