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신혼 2년차 러브스토리
과거 카페인 중독+거식증 앓아
건강해진 일상 들여다보니
사진=MBN '골든타임 씨그날'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골든타임 씨그날' 방송 화면 캡처
'씨그날' 이다도시가 일상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N '골든타임 씨그날'(이하 '씨그날')에는 방송인 이다도시가 출연해 신혼 2년차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건강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다도시를 향해 “너무 오래간만에 뵙는 것 같다”며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다도시는 “바쁘게 지냈다”며 “10년 전부터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 하느라고 바쁘고 한불상공회의소 쪽으로 여려가지 하기도 하고 상당히 바쁘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하지만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살짝 우울해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박준규는 “우울하시다니 제가 듣기로는 프랑스 남편분과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계신다고 알고 계시다니”라고 물었다.

이다도시는 “맞다”며 “다들 아시겠지만 2년 전에 재혼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사랑을 만났고 결국 우리가 6인 가족이 됐다. 식구가 늘어 그 만큼 행복하긴 하다”며 “다만 우리 남편이 출장이 잦고 첫째 아들은 군대로, 둘째 아들은 유학을 갔다. 딸들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그래서 결국 (남편과 나)우리 둘 밖에 안 남았다”고 쓸쓸함을 표했다.

이에 채연은 “아이들과 함께일 때와 다른 점이 있냐. 잘 해주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다도시는 “원래 친구사이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함께 어디를 돌아다녀도 상당히 재미있다”며 “사춘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후 이다도시는 “예전하고 달리 조금만 먹어도 금방 찌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준규는 이를 두고 ‘나잇살’이라고 덧붙였다.

이다도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집을 소개했다. 특히 그의 침실에는 추억 사진이 한쪽 벽을 가득 메웠다. 옛 사진을 보던 이다도시는 “울랄라”라는 자신의 유행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부러 한 건 아니다. 프랑수에서 대부분 깜짝 놀랄 때 쓰는 감탄사”라고 설명했다.

사춘기 때 사진은 많지 않다고 밝힌 이다도시는 “외모 콤플렉스가 많았고 거식증에 걸린 적이 있다”며 “키 170cm에 몸무게 44kg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어떻게 보면 죽을 뻔 했다. 거식증이란 게 우울증이다. 월경도 사라지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근육이 다 사라져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MC들은 함께 이다도시의 일상을 들여다 봤다. 그의 아침 식사는 군고구마와 두유. 그는 “얼마 전까지 1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다이어트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어느 순간 더이상 효과를 볼 수 없어서 아침에 고구마를 먹는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많고 칼로리도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커피 중독자다. 과거엔 하루에 에스프레소 10잔 정도 마셨다”며 “너무 많이 마셔서 저녁에 온몸이 떨릴 정도”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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