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야자타임 폭소
김동규 "지옥하우스"
봉태규 "소신 있다"
'해치지 않아' 김동규/ 사진=tvN 캡처
'해치지 않아' 김동규/ 사진=tvN 캡처
배우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가 tvN 예능 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 끊임 없는 노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가 남다른 팀워크를 선보이며 힐링을 즐겼다.

지난 방송에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는 힐링 콘셉트를 가장하고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를 초대했다. 앞마당 환골탈태 프로젝트에 여섯 사람은 녹초가 됐다.

이날 출연진은 온주완이 준비해온 대하와 낙지를 이용해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고생한 이들을 위해 봉태규는 차돌짬뽕을, 윤종훈이 갈비찜을 준비했고, 온주완이 대하구이를 맡았다. 하도권은 '불멍'을 하며 "이제 좀 진정된 것 같다. 아까는 폭풍 같았다"고 털어놨다. 윤종훈은 "일꾼 6명이 있으니까 기가 막힌다"며 게스트 세 사람이 하루 더 머물기를 원했다.

저녁을 먹던 중, 하도권이 야자타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가장 나이가 많은 엄기준이 "내 입장이면 하겠니?"라고 극구 반대했다. 그러나 15초 야자타임 시작에 윤종훈이 가장 먼저 "봉태규 이 자식아"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봉태규는 "엄기준 이 자식아"라고 소리쳤고, 하도권에게는 "넌 웃냐?"며 반말했다. 막내 김동규도 윤종훈에게 "아까 왜 나한테 화냈어?"라고 말했다. 15초가 지나자 봉태규는 "그래도 동규가 종훈이가 만만한가 보다"고 했고, 김동규는 "그 중에 막내셔서"라고 해명했다. 엄기준은 "윤종훈이 먼저 시작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다음날 아침 하도권은 팬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계속된 실패에 까맣게 탄 '숯케이크'가 만들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도권은 생크림으로 탄 부분을 가려냈지만 결국 팬케이크 상태가 들통나 웃음을 안겼다.

간단하게 끼니를 채운 엄기준, 하도권, 온주완은 문어잡이를 위해 배에 올랐다. 봉태규, 윤종훈, 김동규가 집에 남아 식탁 만들기에 나섰다. 문어낚시에 도전한 세 사람 중 온주완이 시작 10분 만에 주꾸미를 연달아 낚아 올려 환호를 자아냈다. 세 사람은 문어를 잡으면 노동에서 제외시켜주기로 약속하며 의지를 다졌지만, 눈 앞에서 갑오징어를 놓쳐 결국 수산시장에 갔다.

그 시각 식탁을 만들기 위해 구매한 자재들을 확인한 봉태규와 윤종훈은 '힘캐'(힘쓰는 캐릭터)들을 모두 바다로 보낸 사실에 한숨을 내쉬며 고군분투했다. . 막내 김동규는 조용히 일하던 중 고강도 노동에 지쳐 "지옥하우스"라는 본심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봉태규는 그의 소신 발언에 "모두가 알지만 하지 않는 얘기였다"며 웃었다.봉태규, 윤종훈, 김동규는 샘솟는 자신감으로 의기투합해 사서 고생을 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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