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댄서 아이키가 결혼 9년차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아이키의 일상과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잠에서 깨 방에서 나온 아이키는 주방에서 커피와 한약을 발견했다. 이는 남편이 아침부터 준비해 준 것으로, 남편이 손수 적은 쪽지도 있어 달달함을 자아냈다. 쪽지에는 ‘쿠키’ 라고 쓰여 있었고, 아이키는 "처음 연애할 때 애칭이 '쿠키'와 '크림'이었다"고 밝혔다.

아이키의 남편은 4살 연상이자 공대 출신 연구원으로,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나갔던 소개팅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잘 안맞을 것 같았고, 호감이 없었다. 다음 만남에서 남편이 스트릿한 의상으로 나타났고, 자기가 취미생활이 있다면서 동호회 모임에서 스케이트를 타더라. 이런 흥미로운 매력이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남편의 프러포즈도 밝혔다. 아이키는 "한강에서 오빠가 기타를 들고 오더니 노래를 불러줬다. 그때 울었다. 그리고 껴 안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9살 딸 연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이키는 "연우가 어릴 때부터 물려주고 싶은 건 자신감이다. 아이들은 보통 쑥쓰러움이 많은데, '우선 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딸이 춤을 추는 것도 좋겠다 싶은데, 요새 웹툰작가가 꿈이라더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딸 연우의 등교 시간에 맞춰 3가지 버전의 옷을 세팅했고, 딸과 의논해 옷을 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도 직접 묶어주기도. 또한 "어차피 숙제는 어른 되면 다 해야 해"라며 "아직은 지각해도 괜찮다"도 남다른 교육관으로 밝히기도 했다. 아이키는 "어른들한테 예의없게 구는 건 안된다. 그렇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나처럼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딸 연우를 등교시킨 후 아이키는 크루 훅의 멤버인 뤠이젼, 오드와 함께 숏폼 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 곡은 카이의 ‘음’ 이었고, 이들은 연신내 골목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캐주얼한 차림에서 멋있는 슈트로 바뀌는 영상을 찍어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크루 훅의 팀원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너무 예쁘면 안 된다. 두 번째 기준은 너무 마르면 안 된다"고 공개해 홍현희, 송은이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아이키는 예능 '방과후 설렘'의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아이키는 1학년 학생들의 춤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4학년 학생들의 춤을 보고는 "자기 파트에 대한 연구를 하나도 안 한 거 같다"며 "연습을 덜했거나 절실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학생들과 같이 춤을 추며 격려와 위트를 건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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