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기'(사진=방송 화면 캡처)
'홍화기'(사진=방송 화면 캡처)

최승훈이 이남경의 신세한탄에 위로를 건넸다.

30일 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어린 하람(최승훈 분)이 어린 홍천기(이남경 분)의 운명에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인 직전의 마왕이 홍은오(최광일 분)와 하성진(한상진 분)의 자녀들을 저주했다. 이에 갓 태어난 딸 홍천기(김유정 분)와 아들 하람(안효섭 분)은 저주를 받았다.

맹인으로 태어난 어린 홍천기는 어린 하람과 복숭아를 따러 나섰다. 어린 홍천기는 "복숭아 먹고 싶다"라고 간절하게 말했고, 어린 하람은 그런 홍천기의 바람을 듣고 복숭아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갔다.

이어 복숭아를 딴 어린 하람은 나무에서 추락해 어린 홍천기의 옆으로 떨어졌고, 이를 들은 복숭아 나무 주인은 그들을 쫓아냈다.

한참을 달아나던 어린 하람은 "너 때문에 이게 뭐냐"라고 투덜댔고 이에 어린 홍천기는 눈물을 터트리며 "너도 똑같애. 부모님이 낳자마자 돌아가셔서 난 그냥 복숭아를 같이 먹고 싶었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어린 하람은 "미안하다. 그런데 네 어머니가 널 낳고 돌아가신 것도, 네가 앞이 보이지 않게 태어난 것도, 아버지가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도 네 탓이 아니다. 난 모르지만 어쩔수 없는 거야.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거야. 허니, 어쩔 수 없는 일로 너를 탓하지 말아라"라고 위로를 건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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