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슬리피./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연애도사' 슬리피./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곧 품절남' 가수 슬리피가 예비신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는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사주 분석에 앞서 심리 상태 상담을 요청, 행복과 불행을 중심으로 인생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슬리피는 "그래프를 그려놓고 보니 (예비 신부를) 불행 쪽에서 만났다"며 "이게 결혼을 하게 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위기 속에서 사랑이 단단해졌다. 이것 때문에 치고 올라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슬리피는 "예비 신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만들어 줄 자신이 있다"라며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기 때문에 꼭 그렇게 해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슬리피는 "예비신부가 나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방송에서 말하지 못한 것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힘나게 해주려고 한다"라며 "서로 기대면서 의지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 가족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슬리피는 예비 신부에게 영상편지도 남겼다. 그는 "그동안 내색 안 하고, 잘 견뎌줘서 고맙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평생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슬리피는 오는 10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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