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웃집 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플로깅으로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인도에서 온 나니의 한국사랑이 그려졌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이웃집 찰스'에서는 중고용품 적극 사용으로 지구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유학생 나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2019년 한국으로 유학으로 온 나니는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한국에 푹 빠져 한국에 오게 됐다. 이후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몸소 지구를 덜 아프게 하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나니가 소개한 자신의 자취방에는 온통 중고용품으로 가득했다. 보통 옷들은 7-8년 이상 된 게 수두룩했고, 책장은 물론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도 중고로 구입한 것들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일상 쓰레기를 줄이는 게 몸에 베었다"라며 중고 용품 애용은 물론 플로깅까지 적극 참여했다. 플로깅은 쓰레기도 줍고 조깅도 하면서 지구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인데 나니는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플로깅에 참여했다.

플로깅 시작 한지 15분도 안 돼 꽉 찬 쓰레기 봉투를 보며 나니는 "뛰면서 쓰레기를 줍고 싶은데 너무 쓰레기가 많아서 뛸 수가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본 최원정 아나운서는 "정말 이쯤되면 존경스럽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나니는 곧 있을 인턴십 면접에 입을 옷을 구매하기 위해 중고 매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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