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대탈출4', 지난 11일 첫 방송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2.9%
/사진=tvN '대탈출4' 방송화면
/사진=tvN '대탈출4' 방송화면
tvN '대탈출4'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대탈출4'에서는 다시 타임머신에 올라선 여섯 명의 탈출러들의 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는 위기에 빠진 개발자 김태임 박사를 위해 타임머신을 탔다. 이때 12시간 안에 원래 시간대로 귀환해야 하는 시간여행의 조건 탓에 먼저 1919년 경성에 갔다 온 탈출러들에게 남은 시간은 6시간 15분 남짓이었다. 이 같은 타임어택은 시작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첫 번째로 탈출러들을 맞이한 건 비밀의 문이 있는 밀실이었다. 한쪽 벽을 채운 호랑이 그림과 다양한 동물이 그려진 톱니바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내 김동현이 호랑이 그림 속에 다른 동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모든 탈출러가 사이좋게 하나씩 단서를 찾아내며 활약하는 등 기분 좋은 팀 추리로 굳게 닫힌 문을 열었다.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전율을 일으키게 했다. 우리가 알던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곳인 철제 무기, 상업, 농업이 발달한 수 천 년 전의 '아한'이라는 나라에 당도한 것. 머나먼 과거임을 반증하는 건축물들과 사람들의 복장이 수 천 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압도적인 스케일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끊임없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탈출러들은 김태임 박사의 제자 도아를 만났다. 이들은 김태임 박사가 문명을 전해주며 아한을 세우는 데 도왔다는 것과 그를 모함해 감옥에 가둔 새로운 제사장 '신의 뜻을 아는 자'가 양지원 대표임을 알아챘다. 특히 두 인물이 타임머신을 탄 시간대가 다른 만큼 외양에도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며 에피소드 간 촘촘하게 이어진 유기성과 디테일을 표현했다.

특히 신동은 감옥에 들어갈 수 있는 목패가 숨겨져 있던 바닥 구멍에 물을 채워 넣는 기지를 발휘했다. 나무가 물에 뜨는 속성을 이용하며 목패를 획득했다. 이후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는 편지로만 소통했던 김태임 박사와 마침내 만나 남다른 감회를 안겼다. 이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상황 파악에 나선 가운데, 타임머신 연료를 구하기에 나선 김종민, 신동, 피오는 텅 빈 연료 항아리들을 마주하고 새로운 난관에 부딪혔다.

과연 탈출러들은 남은 시간 동안 김태임 박사를 감옥에서 구출하고 타임머신 연료까지 구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8%, 최고 3.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3.2%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2.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대탈출4'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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