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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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와 가수 별의 아들 드림이가 벌써부터 놀라운 예능감으로 잔뼈 굵은 예능인들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더 눈치 챙겨 레이스'가 펼쳐져 멤버들의 눈치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은 이광수의 '런닝맨' 하차 기사가 난 다음날의 녹화. 이광수는 멤버들의 전화를 집중 받으며 "하차하신다면서요?"라는 하차 공격을 받았다.

이광수는 "어제 밥을 잘 못먹었다"고 토로했고 양세찬은 "왜 밥을 못드셨냐? 하차하느라 그러셨냐"며 놀리기 시작했고,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전화를 걸어 "너 하차한다며? 기사를 봤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 역시 "하차하신다면서요? 하차하시는 소감이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광수는 "이러면 내가 거짓말을 못하잖아"라고 소리쳐 폭소를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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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게임 첫 미션은 한식당과 중식당 고르기. 멤버들은 의 "최후의 만찬을 한식 가실거예요. 중식가실거예요?"라며 이광수를 끝까지 놀렸다. 이광수는 중식당에 갔고, 이곳에서 유재석, 김종국, 하하, 양세찬을 만났다.

유재석은 수염을 기른 이광수를 보며 "너 그리고 마치 '런닝맨' 하차한다고 힘들어 보이는 척 수염을 기르고"라고 놀리기 시작했고 이광수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 면도기 주세요"라고 소리쳤다. 하하는 "너 하차하지 않았어? 오늘까지 아니야?"라고 놀렸고 이광수는 "아직 남았다"며 녹화가 2주 더 남았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하하는 "눈물 좀 흘려"라고 놀려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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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하차로 이행시 지어보자. 하. 하나의 멤버를 추가한다면. 차. 차은우"라고 말했고, 하하는 차인표를 외쳤다. 이광수는 "하지마! 차식들아"로 받아쳤다.

이날 코인 50개를 모으는 순간 퇴근 미션이기에 유재석은 "오늘 방송까지 광수가 빨리 퇴근하면 이상하다"며 "그러면 이렇게 하자. 많은 분이 아쉬워하시니까 너가 남고 우리가 나갈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수 앞으로 2주 내내 하차로 놀림당하다가 '그냥 남을게' 이러는거 아니냐"며 웃었다.

첫 퇴근 결정자는 지석진이었다. 차에 타고 다음 미션 장소로 이동하던 멤버들. 제작진은 이광수에게 코인 10개 또 5개를 연달아 줬고, 이광수는 갑작스레 코인 50개를 넘으며 녹화 2시간만에 퇴근이 확정됐다. 하차 날짜도 2주밖에 안남았는데 조기 퇴근까지 당한 이광수는 집 앞 길거리에 앉아 항의했지만 강제로 귀가 조치 당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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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는 알 수 없는 기준으로 흘러갔다. 알고보니 하하의 팀이 되는 모든 사람에게 코인을 지급하게 한 하하 아들, 드림이가 설계한 장치였다. 이번 게임의 설계자는 하드림. 드림이는 "못해도 아빠가 우승하도록"이라는 기준에 맞춰 코인을 지급했다. 아빠에게도 말하지 않고 제작진과의 비밀을 지켰다.

드림이의 등장에 유재석은 "광수 하차하고 드림이가 들어오는거냐"고 놀라워했고다. 제작진은 '연령층은 확실히 낮아지는 효과'라는 자막으로 웃음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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