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오상호 작가 하차
남은 4회 이지현 작가 체제로
"상호 합의 후 하차"
'모범택시' 포스터/ 사진=SBS 제공
'모범택시' 포스터/ 사진=SBS 제공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작가가 교체됐다.

SBS 관계자는 17일 텐아시아에 "작가와 연출진 사이에 견해차가 있어 상호 합의 후 오상호 작가가 하차했다"며 "이지현 작가가 지난 11회부터 집필을 맡았고, 종영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였지만 시청률 타격은 없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모범택시' 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6.1%, 전국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드라마 방영 중 작가 교체는 극의 완성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OCN '경이로운 소문'도 막판 작가가 바뀌어 아쉬운 결말로 마무리했다. '모범택시'는 남은 4회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배우 이제훈, 이솜, 표예진 등이 활약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종영까지는 단 4회가 남았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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