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판타스틱’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판타스틱’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배우 지수가 한층 더 단단해졌다.

지수는 JTBC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촬영 도중 급성골수염 진단을 받고 잠시 촬영장을 떠나야만 했다. 수술을 받은 뒤 지수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무사히 촬영장에 복귀해 박시연과 설레는 연상연하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다. 지수의 소식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대체 불가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회복을 기원했다.

극 중 지수는 백설(박시연)의 매력에 빠진 연하의 변호사 김상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뇌섹남’ 변호사로 김상욱은 시댁 때문에 힘들어하는 백설 곁을 물신양면으로 돕고 마음을 드러내며 ‘직진 연하남’으로 불렸다. 김상욱이 백설에게 첫 눈에 반하는 모습과 그를 ‘누나씨’라고 부르는 모습은 전국의 연상 누나들을 설레게 했다.

지수 김상욱 역을 통해 귀엽고 순수한 남자부터 듬직한 면모까지 뽐냈다. 백설에게 강압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하는 남편 최진태(김영민)를 엎어치기로 내동댕이치고, 백설에게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달라. 누나씨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누나씨를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자신을 지켜 달라. 지킬 수 없다면 도움을 청하라. 내가 있다”면서 박력 있는 응원으로 그가 시댁을 박차고 나올 수 있게 힘을 줬다.

‘판타스틱’ 스틸컷 / 사진=JTBC 제공
‘판타스틱’ 스틸컷 / 사진=JTBC 제공
22일 마지막 방송에서도 김상욱은 백설에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사람”이라며 백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지수는 ‘판타스틱’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온전히 드러냈다. 말없이 묵묵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챙기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서로를 “누나씨” “동생씨”라고 부르는 지수와 박시연의 설렘 가득한 모습은 극을 이끄는 주요 요소 중 하나였다.

풋사랑꾼에서 듬직한 남자로 변모한 김상욱. 그리고 급성골수염으로 잠시 촬영장을 떠나 수술을 받고 다시 연기에 돌입한 지수. ‘판타스틱’을 통해 성장을 보인 지수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매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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