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소녀시대 한류 중심 소녀시대가 도전한 개인방송은종합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한류의 중심 걸그룹 소녀시대의 개인방송이 막을 올렸다.

21일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그룹 소녀시대가 방송 트렌드에 맞춰 자체제작 개인방송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 논현동 임
페리얼 팰리스에서 펼쳐진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에는 스케줄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유리
를 제외하고 연출자 오관진 PD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수영, 윤아, 서현이 참석했다.

‘채널 소녀시대’는 소녀시대 8인이 완전체로 출격하는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각자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컨셉, 또는 평소 다뤄보고 싶었던 분야를 주제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본인들의 아이디어 중심으로 제작된 방송인 만큼 각자 자신의 채널 콘텐츠를 자신있게 어필
했다.

채널 티파니, 티파니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티파니X’
티파니에 대해 모든 걸 공개한다는 ‘티파니X’는 아트디렉터로 변신한 티파니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티파니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파니X’ 속 ‘X’는 미지수를 뜻하는 X. 그만큼 제작진은 티 파니의 무한 변신을 선언했다. 티파니는 “난 원래 꼼꼼하고 신중한 사람이다. 하지만 요즘들어 즉흥적인 면이 많이 생겼다. 미지수 X 처럼 나도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지 모르겠다”라며 “그때의 기분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로 여러분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 유리, 흑진주 피부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뷰티&바디쇼’
평소 까맣고 매끄러운 피부로 피부미인으로 꼽히던 유리는 자신의 채널인 ‘뷰티&바디쇼’를 통해 자신만의 피부 뷰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유리의 채널 설명은 오관진 PD가 대신했다. 오 PD는 ‘뷰티&바디쇼’에 대해 “유리가 평소에 제작진에게 ‘나의 자신있는 부위는 피부다’라고 말하더라.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유리의 콘텐츠를 기획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노하우보다는 생활의 작은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채널 수영, 소통있는 편안한 패션방송 ‘오늘 뭐 입지?’
평소 뛰어난 예능감과 멋스러운 공항패션으로 눈길을 끌던 멤버 수영이 자신의 패션에 대해 낱낱이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수영은 자신의 방송에 대해 “편안한 패션 방송”이라고 말했고 간단하게 잘 입을 수 있는 비결이 담긴 방송이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수영은 패셔니스타다운 과감한 의상으로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영은 “제작진의 권유로 시작했다. 사실 나는 패션에 대해 특별한 팁이 없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이어 수영은 “걱정도 많이 됐지만 내 실제 옷장을 공개하는 등 여성분들 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게 리얼웨이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 서현, 소녀시대 막내의 깜짝 변신 ‘막내의 이중생활’
오관진 PD의 가장 큰 기대를 얻고 있는 서현의 ‘막내의 이중생활’은 서현이 분장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팬들 곁에 깜짝 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 PD는 “서현의 ‘막내의 이중생활’은 전적으로 서현 아이디어. 참신한 아이디어에 놀랐다. 엉뚱한 모습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현은 “가로수길에서 변장을 하고 첫 촬영을 진행했다. 변장해도 내 모습 그대로라고 하더라. 내 방송은 한 사람이라도 나를 알아보면 그대로 방송 분량이 끝난다. 마음 졸였지만 방송이 아주 잘 나왔다”며 채널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연예인인 직업 특성상 그게 어렵더라. 이날만큼은 모든 것을 벗어나 한 사람으로서 거리를 활보했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채널 써니, 다양한 매력과 도전이 넘쳐나는 ‘명량소녀 도전기’
티파니 채널과 마찬가지로 다른 채널보다 콘텐츠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채널명으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써
니의 ‘명량소녀 성공기’. 앞서 오 PD는 “써니는 명량하고 밝은 모습 뿐만 아니라 갖고 있는 재능이 많다. 써니 채널에선 써니의 재능이 한껏 드러날 것”이라고 써니의 다양한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써니는 자신의 채널에 대해 “말 그대로 나의 도전기다. 이것 저것, 그때마다 하고 싶은 걸 ‘도전’이라 외치며 할 것이다”며 “컵라면이 익는 동안 3분 퀵 메이크업, 번지점프, 애완묘와 게임 등등 여러가지 내 모습 보여줄 것”라고 설명했다. 이날 써니는 자신의 채널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쳤다.

채널 윤아, 쿡방의 대세를 잇는 ‘냠냠 TV’
채널 주인공인 윤아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가장 많이 탐을 낸 콘텐츠인 윤아의 쿡방(요리 방송) ‘냠냠 TV’.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윤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요리를 배워보고싶다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가녀린 외모와 달리 식탐 많은 윤아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윤아는 ‘냠냠 TV’에 대해 “요즘 대세인 쿡방을 따라서라기 보단, 개인적으로 요리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콘텐츠를 구상했다. 리얼리티답게 팬들에게 요리하는 자연스런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 수영과 써니는 “윤아는 방송을 통해 음식에 대한 사심을 채우는 것”이라고 귀여운 질투를 내비치기도 했다.

채널 태연, 셀프 네일아트 비법을 공개한다 ‘셀프마스터’
이미 이전 리얼리티 ‘더 태티서’에서 셀프 네일아트 실력을 공개하여 SNS와 여성 팬들 사이에서 태연의 네일아트 실력 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태연은 자신의 ‘셀프마스터’ 채널에 대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생각이다. 예전 ‘더 태티서’에서 셀프 네일아트를 선보였던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네일아트 뿐만 아니라 셀프 염색 등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많은 노하우를 시청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 효연, 넘치는 흥을 주체못하는 ‘프라이빗 흥라이프’
팀 내 파워풀한 댄스 담당답게 늘 활기 넘치는 효연은 자신의 채널인 ‘프라이빗 흥라이프’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비췄다. 이날 효연은 “나는 1년 365일 중 363일이 항상 흥이 넘친다. 흥이 일어나는 과정과 더불어 나의 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도 함께 흥겨울 수 있는 방송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티파니 역시 효연의 채널에 기대감을 표했다. 티파니는 “효연의 채널이 탐이난다. 소녀시대 전체가 흥이 넘친다. 제작진과 상의는 안했지만 효연 채널에 놀러가 같이 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녀시대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직접 기획, 제작하는 ‘채널 소녀시대’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채널 소녀시대', 한류 중심 소녀시대가 도전한 개인방송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