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캡처
오만과 편견 캡처
MBC ‘오만과 편견’ 6회 2014년 11월 11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살인범이자 마약사범인 판다의 사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수(이태환)가 과실치사 함정에 빠졌다. 정창기(손창민)는 문희만(최민수)을 찾아가 강수의 석방을 요구하고, 이들의 과거 인연이 드러난다. 한열무(백진희)는 노숙자가 대나무 반지를 지닌 것을 확인해 구동치(최진혁)와 함께 송아름(곽지민)의 존재를 알아낸다. 송아름은 검찰에 자수하면서 판다 사건 해결의 새로운 실마리를 잡는다. 한편, 한열무는 구동치를 동생을 죽인 범인이라 의심하고, 동치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열무에게 키스한다.

리뷰
역시 ‘기승전 러브라인’, ‘기승전 로맨스’인 것인가. ‘오만과 편견’ 6회는 처음엔 연쇄살인범이자 마약사범인 판다와 관련된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초점을 맞춘 듯 보였다. 강수가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됐고, 한열무와 구동치는 열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오해로 불신의 벽이 생겨버렸다.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는 두 사람 마음의 간극을 좁히게 했다. 노숙자 사건에서 힌트를 얻고 송아름이라는 존재를 찾아내면서 두 사람은 파트너로서 호흡을 보였다.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습검사 한열무는 수석검사 구동치를 마음 속 깊이 신뢰하고 있었던 것. 감정을 배재하고 검사로서 신뢰감이 사건 해결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런데 마지막이 키스였다. 한열무는 계속해서 “당신이 (동생을 죽인) 범인이야”라며 구동치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하지만, 구동치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들킨다. 구동치는 그 흔들림을 키스로 잡으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불을 지핀다.

예상치 못한 키스다. 구동치의 키스는 사건의 흐름을 차근차근 따라가던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오만과 편견’은 여러 범죄 사건이 겹치면서 동시에 정창기와 문희만의 과거 이야기, 한열무와 구동치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야기의 끝이 로맨스인지, 범죄 해결인지, 과거 실타래 풀기인지 한 번에 하나만 하는 것은 어떨까.

수다포인트
– 최진혁 키스가 어젯밤 뜬 눈 지새게 했습니다.
– 최민수님 말투가 이제 착착 감기네요. 성대모사도 가능할 듯.
– 다음주 10화에서 한열무가 구동치 뺨 때릴 가능성은 몇 프로나 될까요?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오만과 편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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