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영애는 지난 1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방송 중지 요청과 함께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영애 법률대리인 측은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보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이영애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앞서 해당 유튜브 채널은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겠다며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영애가 김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 SBS 출신 아나운서 김범수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고 했다. 김범수 아나운서는 정호영(이영애 남편) 한국레이컴 회장과 의형제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달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5000만 원 기부와 함께 편지를 전했다.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들을 갈등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영애는 또 입장문을 내고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그분께 감사한 것은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안되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서신에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주신 분'이라고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라고 했다.
이영애는 기념관 건립을 역사 왜곡과 결부하는 주장에 대해 "많은 국민이 그리 생각한다면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저는 이승만 대통령 중심으로 건국사와 역사를 다시 쓰려는 것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며 갈등하는 것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우리나라를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시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그들이 살아갈 올바른 나라를 만들어주기 위해 모두 한 발짝 물러서 뒤를 돌아보며 양보하고 화합하는 것이 옳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영애는 지난 1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방송 중지 요청과 함께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영애 법률대리인 측은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보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이영애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앞서 해당 유튜브 채널은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겠다며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영애가 김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 SBS 출신 아나운서 김범수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고 했다. 김범수 아나운서는 정호영(이영애 남편) 한국레이컴 회장과 의형제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달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5000만 원 기부와 함께 편지를 전했다.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들을 갈등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영애는 또 입장문을 내고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그분께 감사한 것은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안되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서신에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주신 분'이라고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라고 했다.
이영애는 기념관 건립을 역사 왜곡과 결부하는 주장에 대해 "많은 국민이 그리 생각한다면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저는 이승만 대통령 중심으로 건국사와 역사를 다시 쓰려는 것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며 갈등하는 것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우리나라를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시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그들이 살아갈 올바른 나라를 만들어주기 위해 모두 한 발짝 물러서 뒤를 돌아보며 양보하고 화합하는 것이 옳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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