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의 김소혜가 이상엽에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10회에서는 김태영(이상엽 분)에 대한 이권숙(김소혜 분)의 직진 고백 엔딩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오복(박지환 분)을 만난 태영은 김희원(최재웅 분)이 죽는 순간 권숙과의 계약은 끝났다며 두 번 다시 희원의 가족과 권숙 곁에 얼쩡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권숙이 기다리고 있는 식물원으로 향했고, 바오밥 나무 앞에 권숙이 없자 맥없이 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식물원 2층에서 태영을 발견한 권숙은 한걸음에 달려와 그의 품에 왈칵 안겼다. 권숙을 보자 굳어 있던 마음이 스르륵 풀어진 태영은 아름과의 시합에서 여전히 지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권숙은 “내 인생에서 복싱을 빼고 나니까 하나도 남는 게 없더라. 막상 그만 두고 나면 나한테 뭐가 남는 걸까 싶다”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고민하는 권숙을 애잔하게 바라보던 태영은 “일단 이번 시합에서 이겨봐. 중요한 건 네가 마지막 링 위에 어떤 미련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보일거야”라며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라고 조언했다.
그동안 아름에게 지는 경기를 연습해 온 권숙은 태영이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눈치 챘다. 태영은 괜찮냐고 묻는 권숙에게 희원이 억울하게 뒤집어쓴 일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애둘러 말하고는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고 돌아섰다.
그런가 하면 권숙과 아름의 타이틀 매치 당일 자수하기로 결심한 태영은 희중을 찾아가 자신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합 전에 승부조작이랑 엮인 이들을 모두 경찰에 잡아넣을 거라며 “권숙이 이길 수 있게 끝까지 도와줘라”라고 당부했다.
오복은 권숙의 경기에서 빠지라는 태영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판돈을 키우기 위해 재활 치료 중인 아름의 건강 상태를 기자들에게 알리는 등 태영에게 팽팽히 맞섰다. 아름은 박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도망칠 생각 전혀 없고, 제 부상에 대한 얘기는 그만 해주셨으면 한다”며 시합을 앞둔 선수들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멈춰 달라 호소했다.
태영은 오복의 은신처를 찾아내기 위해 양 감독이 다음 조작 경기 때 가담시키려 한 선수를 중간에 가로채며 극강의 스릴을 안겼다. 태영은 오복이 이철용(김형묵 분)의 설렁탕 가게로 향하는 모습을 발견, 분노에 가득 찬 그는 야구 배트로 오복의 배를 때려 쓰러트렸다.
태영은 고통스러워하는 오복의 얼굴을 사진 찍으며 “이권숙 시합에서 손 떼라고 남 회장한테 가서 전해. 난 죽는 거 안 무서워. 어차피 갈 데까지 간 인생”이라고 협박했다.
다음 날, 태영으로부터 제보받은 경찰은 오복의 은신처에 들이닥쳤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김오복과 일당들이 검거되는 권선징악 전개로 짜릿한 한 방을 날렸다.
정정당당하게 아름과의 타이틀 매치를 치르기로 결심한 권숙은 태영을 찾아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합을 보러 와줄 거냐고 물었다. 그녀는 “나 결심했어요. 시합 지겠다는 생각 이제 안 하려고요. 아저씨를 위해서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누구보다 날 위해 이겨 보겠다”며 악수를 건넸다.
태영의 손을 놓고 뒤돌아 가던 권숙은 결심이 선 듯한 얼굴로 다시 돌아와 “나 아저씨가 좋아요. 아저씨랑 있으면 가슴이 뛰어요. 이제 더 이상 나 속이는 건 안하려고요”라고 말하는 고백 엔딩으로 설렘을 안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10회에서는 김태영(이상엽 분)에 대한 이권숙(김소혜 분)의 직진 고백 엔딩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오복(박지환 분)을 만난 태영은 김희원(최재웅 분)이 죽는 순간 권숙과의 계약은 끝났다며 두 번 다시 희원의 가족과 권숙 곁에 얼쩡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권숙이 기다리고 있는 식물원으로 향했고, 바오밥 나무 앞에 권숙이 없자 맥없이 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식물원 2층에서 태영을 발견한 권숙은 한걸음에 달려와 그의 품에 왈칵 안겼다. 권숙을 보자 굳어 있던 마음이 스르륵 풀어진 태영은 아름과의 시합에서 여전히 지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권숙은 “내 인생에서 복싱을 빼고 나니까 하나도 남는 게 없더라. 막상 그만 두고 나면 나한테 뭐가 남는 걸까 싶다”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고민하는 권숙을 애잔하게 바라보던 태영은 “일단 이번 시합에서 이겨봐. 중요한 건 네가 마지막 링 위에 어떤 미련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보일거야”라며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라고 조언했다.
그동안 아름에게 지는 경기를 연습해 온 권숙은 태영이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눈치 챘다. 태영은 괜찮냐고 묻는 권숙에게 희원이 억울하게 뒤집어쓴 일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애둘러 말하고는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고 돌아섰다.
그런가 하면 권숙과 아름의 타이틀 매치 당일 자수하기로 결심한 태영은 희중을 찾아가 자신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합 전에 승부조작이랑 엮인 이들을 모두 경찰에 잡아넣을 거라며 “권숙이 이길 수 있게 끝까지 도와줘라”라고 당부했다.
오복은 권숙의 경기에서 빠지라는 태영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판돈을 키우기 위해 재활 치료 중인 아름의 건강 상태를 기자들에게 알리는 등 태영에게 팽팽히 맞섰다. 아름은 박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도망칠 생각 전혀 없고, 제 부상에 대한 얘기는 그만 해주셨으면 한다”며 시합을 앞둔 선수들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멈춰 달라 호소했다.
태영은 오복의 은신처를 찾아내기 위해 양 감독이 다음 조작 경기 때 가담시키려 한 선수를 중간에 가로채며 극강의 스릴을 안겼다. 태영은 오복이 이철용(김형묵 분)의 설렁탕 가게로 향하는 모습을 발견, 분노에 가득 찬 그는 야구 배트로 오복의 배를 때려 쓰러트렸다.
태영은 고통스러워하는 오복의 얼굴을 사진 찍으며 “이권숙 시합에서 손 떼라고 남 회장한테 가서 전해. 난 죽는 거 안 무서워. 어차피 갈 데까지 간 인생”이라고 협박했다.
다음 날, 태영으로부터 제보받은 경찰은 오복의 은신처에 들이닥쳤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김오복과 일당들이 검거되는 권선징악 전개로 짜릿한 한 방을 날렸다.
정정당당하게 아름과의 타이틀 매치를 치르기로 결심한 권숙은 태영을 찾아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합을 보러 와줄 거냐고 물었다. 그녀는 “나 결심했어요. 시합 지겠다는 생각 이제 안 하려고요. 아저씨를 위해서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누구보다 날 위해 이겨 보겠다”며 악수를 건넸다.
태영의 손을 놓고 뒤돌아 가던 권숙은 결심이 선 듯한 얼굴로 다시 돌아와 “나 아저씨가 좋아요. 아저씨랑 있으면 가슴이 뛰어요. 이제 더 이상 나 속이는 건 안하려고요”라고 말하는 고백 엔딩으로 설렘을 안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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