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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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일진설 및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입장 발표 후 김히어라는 장문의 해명 글을 올린 뒤 삭제했다. 이어 다시 입장문을 게재했다.

김히어라는 6일 "오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많은 분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히어라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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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장문은 김히어라의 2차 입장문이다. 앞서 그는 약 1시간 전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히어라는 "몇 달 전 저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언론 매체에서 기사를 낼 계획이라는 연락을 주셨고 내용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도 아니지만 기사가 나가면 진실을 다시 알려 드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실을 말하면 그 진심이 통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 언론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기자님들을 만나서 나의 입장을 성실히 전한 것이 맞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저라는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미성숙하고 불완전했던 15살 때의 기억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기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관련된 일들을 기억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기자분이 말씀하시는 학교폭력이나 빅상지라는 카페 회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일진 행동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적이 없었기에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솔직히 답을 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나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대화와 사과를 하고 싶었고 오해라면 오해를 풀 의지가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김히어라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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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는 "기자님이 저에게 제보자와 연락하게 도와주셔서 연락하였습니다. 대화하면서 제보자도 제게 오해가 있었다고 사과하였고 기자님에게도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해명했고 언론사에 제보했던 분과도 오랜 오해를 풀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고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기사에 쓰여 있는 많은 말들이 사람들에게 더 큰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히어라는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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