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버 영상 캡처.
사진=유튜버 영상 캡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이 뮤직비디오로 활동 복귀를 알린 가운데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을 싸늘하기만 하다.

18일 OG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Bitter sweet'(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 영상을 게재했다.

'Bitter sweet'는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 아이브라더스가 협업한 신곡. 앞서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김새론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김새론은 밝게 탈색 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파자마를 입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웃으며 기타를 치고, 짧은 원피스를 입고 춤을 췄다. 무엇보다 등에 새겨진 타투가 눈길을 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복귀를 알렸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는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낯짝 너무 두껍다”, “노이즈마케팅으로 성공했네” 등의 비난이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복귀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사진=유튜버 영상 캡처.
사진=유튜버 영상 캡처.
이에 이아이브라더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며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무차별적인 비난은 거둬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새론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이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해나가는 모습, 자숙 기간 동안의 진심을 알아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라기엔, 너무나도 노골적인 이슈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굳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은, 춤추고 노래하는 설정으로 써야 했냐는거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건으로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김새론 측은 생활고를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판 당시 주장과 다르게 김새론이 홀덤펍에 모습을 드러내고 생일 기념 술자리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반감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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